[김은해 기자]뉴민주신문/호텔인터불고 원주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제10회 원주시민골프대회는 화창한 날씨 속에 시작됐다.
아직 늦여름의 무더위가 가시지 않았지만 가을 정취가 막 시작되는 즈음이라 대회 관계자는 물론 선수들 모두 마음을 설레이게 했다. 한 참가자는 “날씨가 너무 좋아 콘디션이 넘 좋다”며 “우승도 노릴 수 있겠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랜만에 스페인에서 한국을 찾은 인터불고그룹 권영호 회장이 10시 30분께 티샷을 해 경기가 시작됐다.
경기는 이상현 경기위원장이 맡아 샷건(동시출발)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페리오 방식으로 순위 결정을 했으며 동점자일 경우 연장자 우선이었다. 신페리오 방식은 서로 실력을 모르는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순위를 매기기 위한 것이다.
규칙은 대한골프협회가 정한 규칙과 로컬룰을 따랐다.
퍼블릭코스라 캐디 없이 참가자들이 직접 전동카트를 몰았다.
“아마추어 대회 맞나요?”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원주시민골프대회는 참가자들의 성적이 해마다 상향평준화돼 우승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실제로 남자부 우승자 박선교씨는 63타를 쳐 7언더로 경기를 마쳤다.
또 여자부 우승 정여경씨는 66타를 쳤다.
대회 관계자는 “ 갈수록 대회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홀인원을 기록한 배우 배도환은 “식중독에 걸려 참가하지 못할 뻔 했다. 하지만 골프약속은 어기면 안 돼 배를 움켜잡고 왔다”고 말했다.
그는 “홀인원은 골프경력 20여년만에 처음인데 신의를 지킨 것이 큰 행운을 낳았다”고 덧붙었다.
의욕 불태운 푸짐한 경품
이날 시상식에서는 인터불고그룹 권영호 회장이 쾌척한 1000만원 상당의 미술작품과 400만원대 가격의 침대, 골프백, 와인 등 참가자들에게 주는 기념품이 푸짐하게 마련됐다.
또 롱기스트·니어리스트홀 이벤트 등의 푸짐한 경품도 준비돼 참가자들이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오랜만에 들어 본 우순실 ‘잃어 버린 우산’
만찬에서는 가수 우순실이 자신의 대표곡 ‘잃어 버린 우산’을 불러 7080 새대들의 감정을 자극했다. 배우 정혜선은 계절에 걸맞게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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