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환경 단체, 'SK수소공장 건설 반대' 기자회견 개최

SK에너지 울산공장 대형 화재…"인천 주민 안전도 확신 할 수 없어"

이현재 기자 | 기사입력 2022/01/21 [10:56]

인천 서구 환경 단체, 'SK수소공장 건설 반대' 기자회견 개최

SK에너지 울산공장 대형 화재…"인천 주민 안전도 확신 할 수 없어"

이현재 기자 | 입력 : 2022/01/21 [10:56]

▲ 인천 서구 주민, 환경 단체 등이 지난 20일 오전 서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SK인천석유화학이전주민대책위원회


지난
20일 오전 인천 서구의회에서 지역주민과 환경·시민사회단체 등이 인천광역시 서구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서구의회를 규탄 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해 관심이 집중된다.

 

SK 수소공장 건설 반대 범 시민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발표하고, “지난 12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큰 불로 인해 서구 주민들이 불안하다면서, “주민의 안전, 목숨을 그 누구도 확신 할 수 없다며 조례를 제정한 서구의회의 책임을 촉구했다.

 

단체는 지역 주민들과 단체는 지난 12일 오전 620분경 SK에너지 울산공장에서 큰 불이 나 3층짜리 건물인 배터리 보관동(에너지저장장치·ESS)을 태우고, 관할 소방서는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진압인력 119명과 소방장비 46대를 현장에 투입해 발화지점에서 다른 정유설비로 화염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는 진화활동을 벌였으며, 이런 언론과 방송을 본 서구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았고, 불안에 떨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 서구 원창동에도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이 있고, 50만여 평 부지에 정유공장에서 휘발유, 등유, 항공유, 경유, LPG, 아스팔트 생산중인데 일275천 배럴, 연간 추정 7천만배럴 생산과 특히 폭발력이 강한 PX공정, BTX공정, 납사개질 공정 화학공장이 가동 중인데, 공장 코앞에 주택가, 아파트, 학교도 있다고 덧붙였다.

 

“SK 인천석유화학 공장 시설은 정유공장 탱크 14550만 배럴, 화학 공장 저장탱크 108860만 배럴, 122기 저장탱크 1,410만 배럴을 저장하기에 정말 폭탄을 안고 살고 있어 주민들은 항상 불안에 떨고 있다, “주택가나 아파트, 학교 코앞에 폭탄급 공장에다 연간 3만 톤 생산규모 수소플랜트까지 추가한다면 폭탄공장에다 또다시 핵폭탄급 몰아준다고 강조했다.

 

▲ 인천 서구 주민, 환경 단체 등이 지난 20일 오전 서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 SK인천석유화학이전주민대책위원회

 

김선홍 인천 행의정 감시네트워크 상임대표는 서구의회가 지난해 11인천광역시 서구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입법예고 하고 12월 원안대로 가결시켰다, “(해당 조례안이) SK인천석유화학 주변 주민들에게 공표가 된다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 알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상임대표는 또 서구의회가 조례를 제정해서 서구 경제를 살린다는 입장이지만 SK에너지 울산공장 큰 불을 보면서 돈보다 생명’, ‘이익보다 안전을 주장하고 서구의회에서 조례 제정 시 지역주민들의 안전을 어떻게 확보했는지 그것이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보영 SK인천석유화학 이전추진주민협의회 대표는 구의원은 주민들의 대표자로서 입법·예산의결·행정 감시기능이 있으며, 구민의 의사를 대변·설명하고 집행기관에 대한 감시·통제자로서 각종 문제의 조정·해결과 지방자치발전에 협력을 해야 하는 책무가 있고, 또 행정 감시권, 행정 감사권, 행정 조사권의 권한을 갖고 있는 아주 중요한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안위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조례제정 한 것에 분노 한다, “주민들의 안전과 위험성, 지역의 환경 영향을 위하지 않은 서구의회의 처사는 잘못되었으며 누구를 위한 의회인가!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기자회견을 마친 주민, 단체들은 서구청과 서구의회에 SK수소플랜트건설 허가 불허가 요청 공문을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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