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CW 종교의 자유 ‘촉구’, 강제개종금지법 제정 ‘탄력’HWPL,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2주년 기념행사 열어
종교의 자유를 규정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8조와 9조가 국제법 관련 주요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최근 故 구지인 자매 사망에 대한 추모 분위기와 맞물려 인권 이슈로 떠오른 ‘강제개종금지법’ 제정에 더욱 탄력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다.
14일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 2주년 기념행사’가 서울 잠실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가운데 정치, 종교, 시민단체, 청년단체 등 관계자들 1천 여 명이 참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주최하고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과 국제청년평화그룹(IPYG) 주관인 이번행사는 DPCW 공표 2주년을 기념하고 이를 구속력 있는 국제법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열렸다.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서울 뿐 아니라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71개국 166개 도시에서 동일한 내용으로 198건 진행됐고, DPCW를 지지하는 각 지역 시민들 11만6천 여 명이 참여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 기독교, 불교, 유교, 힌두교 등 6개 종단의 대표가 300여 명의 국내 종교지도자들과 함께 DPCW의 8조, 9조의 종교의 자유에 관련한 조항과 10조 평화문화의 전파 조항을 바탕으로 ‘종교 차별 근절을 위한 DPCW를 기반으로 한 국제법 제정 촉구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성명에는 전 세계 200여 개소에서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있는 HWPL의 종교연합사무실의 종교지도자들도 동참했다.
성명서는 ▲종교는 하늘의 가르침이다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 ▲종교 탄압과 인권 탄압을 일으키는 강제개종은 근절되어야 한다 ▲종교 차별과 종교 극단주의 근절을 위해 DPCW 9조를 현실화하는 강제개종금지법 제정을 촉구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서울서 열린 본 행사에는 뚜라 우 땃 우 마웅 주한 미얀마 대사 외 3명 및 HWPL 국제법 제정 평화 위원회, 한국노벨재단, 임덕규 월간 디플로머시 회장, 김문구 국가유공자협회 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빗발치는 전쟁과 테러로 종교의 자유 보장 문제가 전세계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UN의 DPCW 비준 및 정부의 강제개종금지법 제정 여부에 지구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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