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차 한-중 영사국장회의 개최
양국민 인적교류 촉진을 위한 점진적 사증 발급요건 완화 논의
김보람 | 입력 : 2018/08/29 [16:58]
[뉴민주신문] 제20차 한-중 영사국장회의가 29일 중국 외교부에서 우인식 재외동포영사기획관과 Guo Shaochun 중국 외교부 영사국장 주재 하에 개최됐다. 양측은 이번 회의에서 2014년 이래 한중간 인적 교류 규모가 1천만명을 넘어선 현재 상황과 두 나라의 국제적 위상 등을 반영하여 양국간 사증제도를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하여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최근 서해 조업 질서가 개선된 것을 평가하고 이러한 추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우리측은 한·중 양국간 인적 교류 규모가 연 1천만명에 이르고 있어, 대형 교통사고·테러 및 자연재해 발생 시 인명 피해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 우리 국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중국 당국과 우리 공관간의 협력채널 구축을 통한 공동 대응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주중국 우리 공관과 중국 재난구조당국 간 핫라인 구축을 제안했다. 제21차 한-중 영사국장회의는 내년 중 적절한 시기에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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