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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강화군 장거리 노선 막차 버스의 아쉬운 대처
승객들의 입장을 좀더 헤아려줬다면 어땠을까?
 
손미선 기자

 

[뉴민주신문] 법을 준수해야 하는 버스 기사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상황에 따라 승객 배려 차원서 아쉬운 상황을 가져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서울에서 볼일을 보고 강화도로 가기위해 인천 동암역에 19일 저녁 10시 35분경에 도착한 이모씨.

 

강화군 온수리에 사는 그는 버스정류장에서 15미터 전방에 신호등을 기다리고 있는 막차 버스를 발견하고 달려가 운전기사를 향해 막차라서 태워달라고 애걸복걸했다고 한다.

 

그는 “운전기사는 뻔히 보면서도 매정하게 태워주지 않고 떠나가는 야몰찬 행동을 했다”며 “현행 법규상 버스정류장에서만 태우는 것이 운전기사로써 지켜야 할 복무지침이라고 할지라도 거의 한 시간 간격으로 운행하는 버스의 사정상, 더구나 막차인 점을 감안하면 어느 정도 편의를 봐줄 수 있지 않았을까”하고 한탄해했다.

 

이모씨는 결국 동암역 인근의 PC방에서 첫차를 기다리며 밤을 새웠고 결국 다음날 업무에도 지장을 받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한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막차 이후에 버스를 놓친 시민들을 위해 심야버스를 운행하는 등 승객들을 위해 최대한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인천 강화군의 버스의 경우에는 그러한 면에서 아쉽다는 전언이다.

 

이모씨의 의하면 “전국에서 노선길이가 가장 길고 거의 한 시간에 한 대 꼴로 운영하는 악명 높은 해당 버스의 이런 야몰찬 행동은 손가락질을 받기에 충분한 일이라고 보여진다”고 분노했다.

 

이와 관련 그는 “강화여객터미널의 당직 근무자는 ‘막차가 도착하는 대로 운전기사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했다”며 아직도 분을 삭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규 준수 속 자칫 야몰차다고 평가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양 당사자가 어떻게 상황을 풀어갈지 안타까움을 낳고 있다. 


기사입력: 2018/11/19 [23:39]  최종편집: ⓒ 뉴민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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