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연사 서대문지역 첫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9/04/22 [22:54]

종연사 서대문지역 첫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9/04/22 [22:54]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에서 서대문지역 제1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다. 2019.4.22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종교연합사무실(종연사)에서 서대문지역 제1회 ‘종교인 대화의 광장’ 토론회가 진행됐다. 토론회는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의 주최로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사람은 무엇으로 만들었는가?’ ‘왜 죽음과 고통이 오는가?’ 등을 주제로 한 발제와 참관자들의 질의응답 시간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A목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예수교회) B강사, ㈔독립교회선교연합회 C목사 등 종교지도자 3명이 발제자로 나섰다. 

 

A목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모양과 형상대로 만들었다는 것이 핵심”이라며 “코에 생기를 불어 넣었기 때문에 숨이 멎으면 사람이 죽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창조 받은 사람인 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음으로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 죄를 짓게 됐다”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고 말씀을 어긴 죗값으로 죽음과 고통이 찾아온 것”이라고 말했다.

 

B강사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흙으로 짓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어 생령이 된 것”이라며 “그러나 성경에서의 창조는 말씀으로 속사람을 창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영은 두 가지로 하나님의 신과 마귀의 신이 있다. 생령이었던 아담이 마귀의 신과 하나 돼 생령이 떠나 육체가 흙으로 돌아간 것”이라며 “이에 수명이 짧아지고 고통과 죽음이 있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C목사는 “사람은 하나님의 근본 뿌리인 형상과 나타난 모습인 모양으로 지음 받은 것”이라며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됐고, 말씀의 지혜로 지음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죽음은 영이 없는 영적 죽음과 호흡이 끊어지는 육적 죽음이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거역한 죗값으로 죽음이 오고, 하나님을 경외함이 없는 죄로 인해 고통이 찾아온다”고 주장했다.

 

종교인 대화의 광장은 기독교 안에서도 교단 간 갈등이 사회 문제로까지 이어지는 현실 속에서 교파와 정통성 등을 떠나 소통의 창구가 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대화 모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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