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지원, 무료 전시 프로젝트A 기획전 ‘요술램프’ 개최

장애아동 5명이 예술전문가와 맞춤형 1:1 멘토링 방식을 거쳐 만든 작품 100여점 전시

손미선 기자 | 기사입력 2019/09/17 [15:27]

서울문화재단 지원, 무료 전시 프로젝트A 기획전 ‘요술램프’ 개최

장애아동 5명이 예술전문가와 맞춤형 1:1 멘토링 방식을 거쳐 만든 작품 100여점 전시

손미선 기자 | 입력 : 2019/09/17 [15:27]
▲ 2019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젝트A 기획전 요술램프 개최 포스터     ©서울문화재단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장애아동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A>의 기획전시 <요술램프>를 9월 19일(목)부터 26일(목)까지 서울시청 시민청 지하 1층 시민플라자A, B에서 개최한다.

<프로젝트A>는 국내 유일의 시각 분야 장애예술인 전문 레지던시인 잠실창작스튜디오가 2013년부터 7년째 운영 중인 장애아동 창작지원 프로그램이다. 조아제약의 후원과 예술전문가의 재능기부로 현재까지 총 35명의 예술적 재능을 지닌 장애아동에게 1:1 개별 멘토링과 작품 발표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요술램프>는 이번 <프로젝트A>의 결과물을 담은 7번째 기획전시로, 5월 멘티로 선정된 5명의 장애아동(문현승, 강래민, 김지수, 서재현, 임수민)이 5명의 멘토(김현하, 박대수, 이현주, 정경희, 최윤정)와 함께 작업한 예술작품 100여점이 전시된다. 멘토는 각 멘티의 나이, 장애 정도와 유형, 예술적 재능에 맞는 맞춤형 멘토링으로 작업 방법과 재료를 선택했다.

올해 처음으로 <프로젝트A> 멘토로 참여한 잠실창작스튜디오 10기 입주작가(한국화가)인 김현하 작가는 문현승 멘티가 좋아하는 팽이를 소재로 다양한 색감을 활용한 페인팅 작업을 선보인다. ‘우체통살리기 프로젝트’로 유명한 서양화가 박대수 작가는 강래민 멘티의 여행 경험을 자신만의 감수성으로 재해석한 그림을 전시한다. 이현주 큐레이터는 김지수 멘티가 작품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길 바라는 마음에 누구나 앉으면 ‘상상이 시작되는 의자’를 완성해 기획전에서 포토존으로 연출한다. 독일 드레스덴에서 미술치료를 전공한 서양화가 정경희 작가는 서재현 멘티의 섬세한 관찰력을 살려 지도와 다양한 교통수단이 등장하는 회화작품을 제작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전시의 기획과 서문을 담당한 서양화가 최윤정 작가는 즉흥적인 채색 작업을 즐기는 임수민 멘티의 특성을 살린 수채화 작업을 공개한다.

전시 오프닝 기념행사는 9월 20일(금) 오후 4시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B에서 진행된다. 한편 지난해 참가자였던 이주성 멘티는 후배를 위한 춤 공연으로 축하 무대를 꾸려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후원사인 조아제약은 이번 기획전에 출품된 장애아동의 창작물 중 10여점을 활용해 만든 골판지 포장(카톤박스) 조형물을 함께 설치하고, 영등포구에 있는 조아제약 본사 1층에서 9월 26일(목)부터 10월 7일(월)까지 전시를 이어간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다양한 예술적 감각이 피어나는 기획전 <요술램프>는 그 이름 만큼이나 멘티들의 상상력과 끼가 자유롭게 발휘되는 전시”라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공존하는 잠실창작스튜디오의 <프로젝트A>를 통해 앞으로도 멘티들이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창작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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