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최다 수상

본상 24개 중 마포구 3개 수상

김옥윤 기자 | 기사입력 2019/11/20 [17:21]

마포,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최다 수상

본상 24개 중 마포구 3개 수상

김옥윤 기자 | 입력 : 2019/11/20 [17:21]
▲ 대명아파트의 장미울타리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     © 마포구청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지난 11월 14일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2019년 꽃 피는 서울상 콘테스트 시상식’에서 본상 3개를 수상하며 콘테스트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주최한 이번 콘테스트는 시민 주도형 도시 녹화 우수사례를 발굴해 녹색문화를 확산하고 건강한 커뮤니티 문화를 공유하기 위해 실시됐다.

 

우수사례 응모를 통해 접수된 124팀의 서울시 시민 녹화 사례 중 조경 및 각계 전문가의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총 33팀을 선정, 그 중 24팀에 대해 상장과 시상금이 수여됐다.

 

심사기준은 ▲녹화활동 참여 등 적극성 ▲공동체 의식 향상, 어려움 극복 등 협동성 ▲주변 환경 개선 등 경관성 ▲식물 선택 및 배치, 디자인 및 창의성 등 녹화·재배 기술성 등으로 접수 사례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14일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꽃피는서울 새내기상’ 6팀, ‘아름다운 경관상’ 9팀, ‘으뜸가꾸미상’ 6팀, ‘으뜸이야기상’ 3팀 등 총 24팀에게 서울특별시장상과 상금 100~200만원이 전달됐다.

 

마포구는 성산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서울중동초등학교가 ‘꽃피는서울 새내기상’을, 연남동대명아파트가 ‘아름다운 경관상’을 각각 수상했다.

 

성산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동네의 낡은 목재화분에 방부 처리를 하고 사철 푸른 나무와 다년생 숙근초를 활용해 항상 푸르고 꽃이 피는 골목길을 조성했다. 이는 주민들이 직접 골목을 함께 가꾼다는 점에서 의미 있을 뿐 아니라 학생 통학로로 사용되는 골목길의 불법주정차와 무단투기를 방지하는 효과도 있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사진=마포구청). 

 

중동초등학교의 경우 자체적으로 ‘1인 1화분 가꾸기’ 프로그램을 생태 감수성 함양 교육으로 진행해왔다. 학교 운동장 가장자리 계단에 학생들이 직접 마음에 드는 화분을 가져다 놓아 가꾸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직접 식물을 일상에서 접하고 느끼며 환경 친화적인 생활태도를 습관화하고 있다.

 

마포구 연남동 소재 대명아파트는 경의선숲길공원 인근에 위치한 128세대의 작은 아파트다. 20년 전 건축된 아파트로 단지 내 방치된 공간에 입주자대표회의와 주민총회의 결정으로 녹화 활동을 해 온 결과 지금의 모습에 이르렀다. 초화는 계절별로 구성해 봄에는 꽃양귀비와 보리, 여름과 가을에는 맨드라미, 봉숭아, 풍접초를 파종했다.

 

특히 아파트 외벽 장미울타리가 이곳의 트레이드마크로 장미가 만개하는 5월과 6월에는 사진촬영을 하며 구경하는 시민들 및 관광객들로 차량통행이 어려울 정도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생활공간 속에서 주민들이 열심히 꽃과 나무를 가꾼 사례들이 이번 콘테스트를 통해 인정받게 돼 매우 기쁘다”며 “구는 이러한 의미 있는 녹화 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500백만 그루 나무 심기’ 사업의 적극 추진 등 더 푸르고 환경 친화적인 도시 마포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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