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손학규 카드 있다

<네티즌 주장> 경기지사로 검증된 인물, 민주당 위해 역발상 필요

서진희 | 기사입력 2010/01/07 [21:54]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손학규 카드 있다

<네티즌 주장> 경기지사로 검증된 인물, 민주당 위해 역발상 필요

서진희 | 입력 : 2010/01/07 [21:54]
▲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민주당 출신 서울시장 후보가 부각되지 못한 상황에서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서울시장 출마는 불가능할까?     ©뉴민주.com
 
한명숙 전 총리는 사실상 서울시장 출사표를 던졌단다. 자신에 대한 정치공작으로 규정하고 그간 아끼던 출마의 의지를 밝힌
것이다. 유시민 전 의원을 서울시장 후보 대상이라고 국참당이 밝힌 뒤 한참 뒤의 출사표인 것이다.

경향신문 조사에서 오세훈 현 시장이 어떤 후보와의 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것으로 나왔다. 지난해 조문정국에 비해서 한명숙, 유시민 두 사람의 지지도는 하락하였고, 범민주 진영 후보로는 유시민 전 의원이 적합하다는 조사결과이다.

선거는 이겨야 한다. 그렇다고 타당의 인물이 이기는 것은 곤란하다. 통합과 연대를 외치고 그 뜻을 이행하는 차원에서 각 당은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보내 후보단일화에 성공하여야 한다.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이다.

그러나 한명숙 상임고문은 법적공방에 놓여 있다. 한명숙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민주진영 전체에 대한 도전이라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밝혔지만, 법적으로는 엄연히 피의자 신분인 것이다. 부정적 인식을 벗어나기가 힘들 것이다.

서울시장 출마를 통해 개인적 돌파구를 마련하려 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생각된다. 선거는 상대가 있는 게임이다. 피의사실만을 가지고도 확대재생산을 통한 공격으로 무너뜨리는 것은 어린애 손목 비틀기와 같다고 할 수 있겠다.

유시민을 이기고 오세훈 시장을 이길 사람이 민주당에는 없는 것일까 나는 생각해보았다. 지난 4월과 10월 재보궐 선거에서 활약하여 국민적 이미지를 높여놓은 손학규 전 대표는 이미 경기도지사로서 행정능력을 검증받은 인물이다. 

손학규 전 대표는 대통령을 꿈꾸는 거물이다. 박진 의원의 벌금형으로 향후 지역구인 종로구의 보궐도 점쳐지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현 민주당의 경쟁력 있는 서울시장 후보가 뚜렷하지 않은 점을 생각할 때 손학규 전 대표는 가히 히든카드라 할 수 있다.

서울시장 후보는 지방선거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 수 있는 상징적인 위치이다. 정권탈환을 위해서는 누군가 몸을 던져야 한다.
손학규 전 대표는 한나라당에서 이적하여 민주당으로 왔지만 사실상 민주당을 위한 그의 뚜렷한 공적은 없는 셈이다.

지난 대선경쟁에서도 내부 분란의 모습을 보여준 바 있고, 18대 총선에선 독배를 마시는 지휘를 하기도 하였다. 재보궐 선거에서의 지원이 가장 큰 공적이지만 그것으론 충분하지 않다고도 생각해보아야 한다. 오랫동안 민주당을 지지해온 지지자들의 마음을 확실히 열기에는 아직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서 말이다. 또한 지지층의 한 구석에는 비호남 대통령 배출에 따른 나름의 상실감과 배신감 같은 것이 남아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따라서 차기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호남출신이어야 한다는 의식이 저변에 자리 잡고 있다는 것도 후보가 되기에는 녹록치 않은 환경이라 하겠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손학규 전 대표의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카드를 이길 수 있는 최상의 히든카드로 나는 생각한다. 유시민전 의원은 타당의 인물이다. 우리 민주당의 후보가 후보단일화에서는 물론 당선되어야 한다. 거기에 손학규 전 대표가 있다고 생각한다. 확실히 승리할 수 있다.  

지방선거를 확실히 이기어 수권정당의 모습으로 일신하고 정권창출을 이룬다면 그 공로와 업적은 확실한 정권재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된다. 차차기 대통령이 될 확률이 그 누구보다도 클 것이다. 도지사 경험을 토대로 성공적인 서울시 시정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인물도 바로 손학규 전 대표라고 확신하다.

민주세력 모두의 염원인 정권창출을 이루는 초석이 되는 지방선거 승리를 확실히 견인할 인물은 손학규 전 대표라는 생각에 결례를 무릅쓰고 주장해본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더라도 결코 늦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정권재창출 카드로도 도지사에 시장을 역임한 손학규 전 대표 이상은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손학규 전 대표와 측근 정치인들은 숙고해볼 가치가 크다 하겠다.   

<서진희/ cafe.daum.net/sinminjoo 카페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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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림 2010/01/07 [23:41] 수정 | 삭제
  • 서울시장 선거는 가장 중요하다. MB정부의 중간평가와 오세훈 시장의 용산사태 책임 등을 감안할 때, 반드시 이겨야만 할 선거이다. 여기에 걸출한 손 전 지사를 후보로 내세운다면 기필코 필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수원 장안의 사례를 고려하여 매우 신중하고도 긴밀한 결정과정을 가져야겠다. 뉴민주 닷 컴의 발전을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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