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은 급히 인근 안동지역의 한 병원으로 옮겨진 직후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뇌가 심하게 손상되는 등 사실상 뇌사상태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창원은 이날 설거지 등을 위해 교도소 안에서 구입한 고무장갑을 벽걸이에 건 후 자신의 목을 감는 방식으로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메모형식의 유서에는 "죄송합니다"라는 한 마디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법무부 관계자는 "신창원의 자살 시도 원인은 한달 전 부친의 사망에 따른 심경변화가 가장 큰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창원은 지난 1989년 강도살인죄로 무기형을 선고받은 뒤 복역하다 1997년 1월 부산교도소를 탈옥했다가 2년 6개월이 지난 1999년 7월 다시 붙잡혀 지금까지 복역중이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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