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지지율, '35% 마지노선' 붕괴하나'昌 출마' 및 'BBK 주가조작' 논란으로 한달 사이 16%나 빠져나가김경준씨 귀국으로 인해 촉발된 'BBK 주가조작' 논란으로 인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폭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인스풍향계가 21일 “바로 오늘이 차기 대통령선거일이라면 다음 중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으로 조사한 결과 이명박 후보는 35.9%로 대선후보들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지지율은 지난 8월 한나라당 후보경선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한달 전인 지난 10월 24일 조사(51.9%)와 비교하면 무려 16%나 하락한 수치이다. 이는 사실상 박근혜 전 대표와 경합을 벌였던 7월 이전 수준으로 지지율이 완전 되돌아간 것으로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주 대비 8.5%나 하락한 것은 이회창 전 총재 출마 이후로 가장 큰 하락 폭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후보 지지도는 19.7%로 지난주에 비해 5.1%P 상승했으며,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또한 14.2%로 지난 주 대비 3.3% 상승했다. 공교롭게도 이명박 후보로부터 빠져나온 지지율 하락 폭(8.5%)와 이회창-정동영 두 후보의 지지율 상승 폭(8.4%)이 거의 정확하게 일치한다. 이 후보 지지층 중 일부가 이회창 또는 정동영 지지층으로 유입되었음을 짐작해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에 따라 1위인 이명박 후보와 2위인 이회창 후보 간 지지율 격차도 지난 주의 29.8%에서 16.2%로 무려 13% 이상 좁혀졌다. 이 밖에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5.3%,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2.8%, 민주당 이인제 후보 1.3%, 국민중심당의 심대평 후보는 0.2%의 지지도를 각각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조인스닷컴이 미디어다음 및 리서치앤리서치와 공동으로 21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800명을 지역·성·연령별로 비례적으로 할당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하였으며,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이다. <네이션코리아>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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