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순의원 맨 먼저 서울시장 출마선언

민주당 광역단체장 선거 준비 본격화,,, 호남권도 윤곽 나올 듯

정도원 | 기사입력 2009/11/25 [10:03]

김성순의원 맨 먼저 서울시장 출마선언

민주당 광역단체장 선거 준비 본격화,,, 호남권도 윤곽 나올 듯

정도원 | 입력 : 2009/11/25 [10:03]
▲   김성순 의원이 24일 국회에서 내년 서울시장 선거 출마을 선언하고 있다.  © 뉴민주.com

내년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를 향한 민주당의 광역단체장 선거운동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재선인 민주당 김성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처음으로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30여 년간의 서울시 행정경험을 강조하면서 “서울시장 직은 대권으로 가기 위한 디딤돌이 아니다. 토목적 사고가 아닌 ‘섬기는 생활 행정’으로 서울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이강래 원내대표와 박지원 정책위의장, 서울시당위원장인 최규식 의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원외로 오래전 부터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대표적인 인사는 이계안 전의원이다. 이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염두에 두고 그 동안 서울시 걷기 이벤트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이 의원도 조만간 서울시장 출사표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4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연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도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출마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송 의원은 서울시장 또는 지역구인 인천시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당 주변 시각이다. 3선인 송의원의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대표등 민주당 현역의원들이 대거참석했고 손학규 전 대표, 무소속 정동영 의원, 권노갑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에서는 추미애 박영선 의원, 김한길 신계륜 전 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또한 2006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예비후보 등록까지 마친 바 있는 김경재 전 의원도 서울시장 출마와 전남도지사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남지사에는 박준영 현지사와 전남도당위원장 주승용 의원, 이석형 함평군수 등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김경재 전 의원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위한 당내경선에 참여할 경우 4파전이 예상된다.
 
한편 전북도자사의 경우 정균환 전 의원과 한광옥 민주당 고문이 김완주 현지사에 도전장을 낼 준비를 하고 있고, 광주시장의 경우 박광태 현시장에 맞서 10여명이 자천타천으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강운태의원(광주 남구) 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광주시장 예비후보와 관련한 각종 여론조사에서 강운태 의원이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텃밭인 호남권 광역 단체장 선거 관련 여론조사에서 현직인 전남 박준영지사와 전북 김완주 지사는 1위를 지키고 있지만 광주 박광태 시장은 강운태 의원에게 뒤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편 민주당은 최근 열린 당무회의에서 내년 2월까지 지방선거 후보 공천방식을 확정짓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당내 혁신과 통합위원회가 연말을 전후로 지방선거 공천제도를 정비할 것으로 전해지는 등 민주당의 공천 일정이 구체화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