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갑, 추미애 징계반대 전당대회 관심

"세종시, 전국 합의보다 충청도민 합의가 중요"

뉴민주.com | 기사입력 2010/01/05 [15:04]

한화갑, 추미애 징계반대 전당대회 관심

"세종시, 전국 합의보다 충청도민 합의가 중요"

뉴민주.com | 입력 : 2010/01/05 [15:04]
국회 환노위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 추미애 의원이 민주당 지도부와 사전 교감없이 한나라당과 함께 노동법을 처리한 것 과 관련 민주당내에서 징계문제가 거론 되고 있는 가운데 한화갑 전 대표가 5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추미애 의원 징계안에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혔다.
민주당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한 전 대표는 "국회는 헌법기관으로 의원 개인의 생각이 당론과 다르더라도 당에서 처벌하는 기준이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으로서는 일사분란하게 다수(한나라당)와 대결하는데 차질이 생긴 것이지만 당 내 국회의원을 처벌한다든지 당내 윤리위원회에 회부 한다든지 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추미애 의원에 대한 징계추진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평화방송 이석우의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한 한 전 대표는 민주당 조기전당 대회와 차기 당권도전 건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평화방송 이석우의 열린세상오늘 인터뷰 전문

[인터뷰 내용 전문]

- 정치활동 적극적으로 하실겁니까?
▶ 예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 이명박 대통령은 신년 국정연설을 통해 글로벌 외교 강화 등 3대 국정운영기조와 경제회생 등 5대 핵심과제를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신년 국정 연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전반적으로 연초가 되면 역대정권에서 그 해의 시정목표라고 할까요? 늘 해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통한 국정 운영 기조를 보면 과거 정권과 달라 진 것이 없고 표현만 달라졌을 뿐입니다.

- 이 대통령은 또 “남과 북 사이에 상시적인 대화를 위한 기구가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관련해서 올해 남북정상회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상회담은 국 내외 상황으로 봐서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지난 번에도 북한과의 접촉이 보도되고 있습니다만 정부에서는 공개 원칙을 주장하는데 북한을 상대로 하는데 있어서는 국제적 관례 룰이 통하지 않습니다. 남북 문제 해결에 보탬이 된다면 안하는 것 보다는 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 한나라당 세종시특위가 내일, 세종시 백서를 내놓고 정부는 11일, 세종시 대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세종시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이는데..세종시 문제 어떻게 풀어가야 할까요?
▶ 세종시 대안이 나와봐야 구체적으로 내용을 알고 말하는 게 순서같은데요 정부가 지금까지 이 문제를 추진하고 있는 과정을 보면 두 가지면에서 오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국민의 여론을 수렴해서 무엇이 최적인지 판단해야 하는데 정부에서 선정하고 발표해서 반발이 더 있는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무엇보다 충청남도의 여론입니다. 그런데 이 안이 나오자 마자 충청도 쪽에서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충청도민을 설득하고 동의를 얻느냐도 큰 문제라고 봅니다. 두 가지 문제에 대해서 정부가 인내와 지혜를 발휘해서 합의를 도출해야 할 것입니다.

- 신년에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세종시 수정론에 대한 찬성 여론이 충청권을 제외하면 높습니다. 세종시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여론이 흘러가고 있다고 보지는 않습니까?
▶ 여론상으로는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전국적인 합의보다는 충청도민과의 합의가 중요한 것입니다. 여론상으로는 정부의 안에 대한 찬성이 높지만 충청도의 반대가 높은 것은 해결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이 결국 여론 정치라기 보다는 당사자 들 간의 합의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 민주당내 일각에서 4대강 예산안을 제대로 막지 못한데 대한 지도부 비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현재 당 지도부는 어떤 문제를 안고 있다고 보십니까?
▶ 4대강 문제는 정부에서 국가의 운명을 걸고 추진하는 인상을 줍니다. 24조에 달하는 예산을 가지고 이 문제를 추진하는데 2012년 까지 입니다. 그렇다면 4년 사이에 이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입니다. 단군이래 국책사업 중에 단기간에 서두른 사업은 없습니다. 이런 논쟁에 있어서 국민들에게 의혹을 내품고 있기 때문에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말했지만 명명백백한 국민 설득을 위한 작업을 해야한다고 봅니다. 그렇지 않으면 왜 4대강을 해야 하는가에 대한 국민들의 납득, 지방자치 단체에서 먼저 4대강 개발에 대한 안을 세워서 지방 자치의 특수성을 살려서 제안을 하고 정부가 받아들였다면 반대가 없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먼저 내 놓고 지방자치가 맞추다 보니까 중앙정부가 밀어부치다 보니까 문제가 온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 이 문제를 반대하고 모든 여당이 반대하지만 제가 알고 있기로는 영산강의 준설이나 전기는 절대로 필요합니다. 전라도에서 이런 안이 나왔기 때문에 정부에서 뒷받침 한다고 해야 정당간이나 지방간의 반대를 불신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주객이 전도됐다. 이런것에서 문제가 있다. 이런 것에서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나다.

- 정부는 어떤 자세를 취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 지금 예산도 통과됐고 정부가 그대로 추진하는 것입니다. 앞으로 보안을 필요로 하는 건데 예를 들면 강 위주의 정비도 필요하지만 강 못지 않게 지류의 정비도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따라서 강 주류의 오염을 방지한다는 것은 다른 곳에 흘러 들어온 물의 오염을 방지해야 가능합니다. 내용에 있어서 구체적인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말씀이고요 이것은 영산강, 낙동강, 금강, 한강, 섬진강은 지역의 특성에 맞게 개발을 해야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주체가 지방이 되어야 오해도 안 받고 국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데 그게 첩경이다. 이 문제도 순서가 잘못됐다. 정부 스스로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보의 준설이 핵심쟁점인데 이것은 불가피한것입니까?
▶ 수질개선이 대 운하와 연결된 것이 아니라 4대강 개발의 내용이 대운하와 연결된다는 것 아닙니까? 준설을 하고 수질 개선을 하는데 왜 보가 필요한 지에 대한 설명이 필요할 것으로 봅니다.

- 당 쇄신 등을 명분으로 조기 전대론이 부상하고 있습니다. 조기 전대가 필요할까요?
▶ 아직 제가 솔직히 말해서 조기 전당대회에서 당내 문제에 있어서 시기가 적절치 않는 것 같습니다. 성공과 실패에 있어서 책임 문제가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소수와 다수의 문제이기 때문에 그러나 문제를 삼는다면 소수가 다수를 상대로 하는 투쟁 내용에 방식에 문제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당내에서 곧 이런 문제에 대한 백가쟁명의 토론이 있지 않을까 예측이 듭니다.

- 국회 환노위 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한나라당과 함께 노동법을 처리했습니다. 한나라당 이강래 대표와 맞서고 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물론 정당의 당론이 있습니다. 국회에서의 활동은 당론에 의해서 당 소속 의원들이 행동을 결정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회는 헌법기관입니다. 당론과 개인 생각이 다르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당에서 처벌하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국회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의 이해나 자신의 판단에 의해 움직인다고 저는 생각하십니까?

- 사안 자체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당 의견과 반대되는 결정을 내렸다는 것이 문제 아닙니까? 민주당으로서는 일사분란하게 다수와 대결하는데 차질이 생긴 것이지만 당 내 국회의원을 처벌한다든지 당내 윤리위원회에 회부 한다든지 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조기 전당대회론 책임론에 대해서는 내용과 책임이 중요하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내용과 방식에 있어서 비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실리와 명분에 있어서 실리도 잃고 명분도 잃었다는 인상을 주는 게 사실입니다.

- 그래서 전당대회론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 견해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필요성은 있다는 말씀이십니까?
▶ 신문에 보면 한나라당도 안하기로 했다. 지난 번 재보궐 선거에서 우리가 이겼다. 지도부가 잘 이끌어 왔기에 무슨 책임이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을 달리합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외연을 확대하고 내부의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분으로 선거에 임해야 하기에 전당대회 주장하는 데 타당성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지켜봐주십시오라고 말씀하셨는데 전당대회 출마에 대한 생각은 어떻습니까?
▶ 제가 그런 생각을 하기에는 아직 이르고요 과거에 당을 이끌었던 입장으로 고민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정체성이 여러번 얘기돼 왔고 평화적인 정권교체를 해왔던 새천년민주당이나 과거의 정당같은 민주당의 정체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많은 당원들이 저에 대해서 당의 중심에 서서 책임이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나, 민주당이 이렇게 가는 것을 지켜볼 것인가를 말을 해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 정동영 의원 복당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복당은 당연히 되어야 합니다 정동영 의원 뿐만 아니라 누구든 민주당에 온다면 받아들여야 합니다. 복당에 있어서도 어떤 사람은 바로 받아들이고 1년 지나서 받아들인다고 제재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당의 일반원칙에 의해서 처리한 것이 아니라 지도부 개인에 의해서 처리되는 인상을 줍니다.

- 바로 복당해야 한다는 말씀이십니까?
▶ 당연하죠. 그게 당세확장 아닙니까? 당원수가 늘어나는 것을 막는 것이 어떻게 당원 확장을 한다는 말입니까?

- 민주당 박주선 최고위원이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야권 통합을 이루자며 제 정파가 참여하는 원탁회의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박 최고위원의 제안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야권이라는 것이 야당 전체를 말하는 것인지 민주당 정파를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 야권까지 포함한다면 진보 성향의 정당을 포함한다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그것은 실현성이 없죠. 그리고 시기적으로 그런 문제가 타당한지에 대한 확신이 안 서내요.

- 민주당 내 재 정파 참여하는 것은 어떻습니까?
▶ 민주당 내에서 발언할 기회가 얼마든지 있지 않습니까? 당내 결정을 통하면 될 것이지 원칙까지 얘기해서 처음 있는 것으로 얘기하는 데 당내 정파가 아니라 당내 정파를 포함한 범 야당의 통합보다는 재야와의 민주당과의 통합을 말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것도 대 통합은 어렵다 생각합니다. 재야와 민주당은 뚜렷한 차이가 있어서 부각되는 것도 아니고 재야 세력이 민주당의 리더십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어렵다 보는데 과거의 김대중 대통령의 경우에 재야가 평민당이나 새정치국민회의에 참여했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을 도와주자는 측면도 있었지만 외연을 확대해서 민주주의를 이룩하고 정권교체를 이룩하자는 시대적 사명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없습니다. 지금은 민주당 내에 대 통합을 위한 기구가 구성되어 있지만 아무런 실적이 없지 않습니까?

- 최근 김영삼 전 대통령을 찾아뵙지 않았습니까? 이를두고 '동교동계-상도동계 22년만의 세배 교류'라고 평했는데요..이런 기조는 계속 유지되는 겁니까?
▶ 그것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저는 민주화 투쟁 과정을 보면 김대중, 김영삼 두 개인의 역사입니다. 과업을 이루어 냈고 그러한 평가가 정착될 역사적 과정인데...

- 현재는 갈라져 있습니다. 한나라당 중진과 민주당 노선과 나눠져 있는데 앞으로 어떻게 견해를 교환할 지..
▶ 정치적으로 연대한다든지 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김영상 대통령에 대한 저희들의 예우 이런것은 과거 공동으로 민주화 투쟁을 했던 시대로 넘어가서 계속하겠다는 생각이 있습니다.

- 화합 차원에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협력할 가능성도 있습니까?
▶ 정치에 있어서 가능성은 얼마든지 열려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만 당내로 불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지금 박근혜 대표와의 협력은 거론할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인터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