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의료민영화의 실체 "하얀정글"

몰랐던 의료계의 충격적 실체에 청진기를 갖다 댄 대담무쌍한 다큐맨터리

김진규 기자 | 기사입력 2011/06/09 [01:37]

대한민국 의료민영화의 실체 "하얀정글"

몰랐던 의료계의 충격적 실체에 청진기를 갖다 댄 대담무쌍한 다큐맨터리

김진규 기자 | 입력 : 2011/06/09 [01:37]

한국판 "식코"로 불리는 다큐멘터리 독립영화 "하얀정글" 시사회가 6월 8일 16시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시사회에 참석한 민주당 김진표 원내대표와 주승용 의원,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 진보신당 윤난실 부대표, 보건의료노동조합 나순자 위원장의 축하발언이 있었다. 

 
하얀 정글 White Jungle
송윤희 I 2011 I HD Color, B&W I 83min

 Synopsis
2011년 여전히 정부는 물밑으로 의료를 통한 경제 성장을 이야기한다. 지금도 제대로 병원을 가지 못하고 있는 현실 속 서민들은 그들에게 보여주기식 홍보영상물의 등장인물 밖에 되지 않는다. 이미 영리화가 극심한 시장 바닥이 되어버린 그 하얀 정글. 정글의 생리에 익숙해져버린 의사들과 환자들...
하지만 그 정글에 새로운 법칙이 자리 잡아야 할 것이다. 이 영화는 의료를 사적 생산수단이 아닌 공적 복지로 보는 시각으로 해결책을 찾아가본다. 

Director  송윤희

대한민국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에게 연민과 죄책감을 안고 살았던 현직 의사. 2001년 독립영화협의회 독립영화워크숍을 수강하며 영화제작을 배웠다. 2004년 아주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산업의학과 전문의로 재직중이다.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들을 생각하며 첫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 “하얀정글”을 만들었다. 현직 의사로서 깨달은 대한민국 의료계 사각지대에 카메라를 들이대며 의료민영화의 위험에 대해 관객들과 소통하려 하고 있다.

Director′s  Statement
의사로서 개인적인 안타까움과 바람을 여과시키지 않고 영화에 담았다.

의료라는 하나의 제도의 틀을 설명하기에도 빠듯한 시간이지만 예비 환자인 일반 대중들에게 필요한 정보와 문제의식들을 담아내고 싶었다. 너무나 당연시되는 이 사회의 소외 현상에 대해 한번쯤 미간을 찌푸리고 재고해 볼 수 있길… 그래서 또 누군가로 인해 변화의 물꼬가 트이길 바란다.

Festival&Awards
인디다큐페스티발2011 실험상
제2회 대구사회복지영화제

하얀정글이 묻습니다. 이 정글에서… 당신은 돈 되는 환자입니까?

현직 의사가 파헤친 대한민국 의료민영화의 실체 “하얀정글“을 공동체상영으로 만나세요
독립영화에 대한 다양한 관심과 애정에 비해 다큐맨터리를 비롯한 독립영화가 안정적으로 상영될 수 있는 공간을 그다지 많지 않다. 공동체상영운동은 주류 영화문화로부터 소외된 지역의 문화 향유권을 증진시키고, 더 나아가 영화문화의 다양성을 확립하고자 기획된 대안배급적 프로그램이다. 또한 사회적 이슈를 직접적으로 다루고 있는 영화의 상영을 통해 그 문제의식을 사회적으로 환기시키고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하는 의미도 담겨 있다.

문의 <하얀 정글> 공동체 배급팀 02-362-3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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