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받고 출연시켜주고 가요순위 조작

온라인뉴스팀 | 기사입력 2011/07/22 [07:50]

돈받고 출연시켜주고 가요순위 조작

온라인뉴스팀 | 입력 : 2011/07/22 [07:50]
연예계 비리 140명 검거

연예계 비리를 수사해온 당국이 잇따른 범죄 행위를 적발했다.

특히 연예계의 고질적인 비리가 여전히 횡행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경찰청은 3월17일부터 이달 15일까지 4개월간 연예인 불법행위 집중단속을 벌여왔다. 경찰청은 21일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총 14건을 적발, 관련자 140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인천지방경찰청은 가요순위 검색 인터넷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순위를 조작해주는 대가로 신인가수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사례를 적발했다.

가요순위를 조작해주고 약 4억원을 받거나 신인가수 100명으로부터 뮤직비디오 방송과 음악프로그램 출연을 대가로 1억5000만원을 받은 방송 PD, 알선 브로커, 케이블채널 및 가요차트 운영자 등 29명을 검거했다.

또 연예인 지망생을 상대로 대출 사기를 벌인 사례도 금융감독원에 의해 적발됐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P연예기획사 대표 박 모 씨는 연예인 지망생 50명에게 1인당 800∼2800만원을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20곳으로부터 대출받게 한 뒤 이를 보증금 명목으로 받았다. 하지만 박 씨는 약속과 달리 이에 대한 원리금을 갚지 않아 이들 지망생들이 피해를 입었다.

당국은 향후 이와 같은 연예계 비리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을 펴나가기로 했다.

김원겸 기자 (트위터 @ziodadi)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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