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민주닷컴/박찬남 기자] 기상청은 등산객 산악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관악산과 구덕산기상레이더에 기상실황 표출용 전광판을 설치하여 2012년 1월 1일부터 주요 산악기상정보를 제공한다. 전광판 표출정보는 산 정상의 기상실황(기온, 풍향, 풍속 등), 기상개황, 기상특보 등이다. 기상청은 국민들의 여가활동 증가에 발맞추어 기상과학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2009년 6월부터 전국 기상레이더(10소)를 개방하고 있다. 특히, 관악산기상레이더에는 평일 150여명, 휴일 400여명의 등산객이 방문하여, 개방 이래 15만명 이상이 다녀갔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 당당히 기상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관악산기상레이더가 위치한 관악산은 수도권 시민의 휴식처로써, 휴일 등산객이 2~3만명 정도로 위험기상(낙뢰, 집중호우 등) 발생시 대형 인명사고 가능성이 늘 상존해 있다. 관악산기상레이더 뿐만 아니라, 기상레이더가 설치되어 있는 산악지역 특성상 빈번한 낙뢰사고와 집중호우 시 급격하게 불어나는 계곡물로 인한 수해가 발생하고 있어, 사전에 위험기상을 알려줄 수 있는 현장 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 연평균 낙뢰발생 횟수(2002~2010년) : 150,000회2005년부터 2010년까지 낙뢰로 인한 사상자 수 : 65명(사망 17, 부상 48) ※ 관악산 정상에서 낙뢰로 인한 방송 중단(2008.05)북한산에서 낙뢰로 인한 등산객 4명 사망, 4명 부상(2007.07.)충북 제천시 용두산에서 등산객이 벼락맞는 사고 발생(2010.06)
기상청은 수도권 등산객이 몰리는 관악산과 부산시민의 휴식처인 구덕산 기상레이더에 설치하는 기상실황 전광판을 통해 산악기상의 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방문객의 안전을 위해 홍보실 진입로를 튼튼하게 보강하고, 내부 환경개선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앞으로도, 기상청은 국민생활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요소인 기상정보를 다양한 방법으로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민의 안전과 생명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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