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4 · 25보선 무소속 출마 굳혀

2002년 군수 경선 후 지역정치 화합 위해 출마 접어

李珉行 編輯局長 | 기사입력 2007/03/20 [14:35]

이재현, 4 · 25보선 무소속 출마 굳혀

2002년 군수 경선 후 지역정치 화합 위해 출마 접어

李珉行 編輯局長 | 입력 : 2007/03/20 [14:35]
 
4· 25 무안· 신안 보궐선거에 출마 입지를 밝히고 민주당 공천을 신청한 "이재현 예비후보가 20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밝혀 지역정가가 술렁이고 있다.
▲  이재현 에비후보 기자회견(3월 21일 11시)  © 새무안뉴스
이재현 예비후보는 지난 "2002년 군수 경선 시절을 회고" 하면서 많은 지지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권유했으나 당시 "한화갑 의원이 당과 지역 화합을 위해서 서삼석 후보(현 무안군수)를 지지해 줄 것을 권유하여 출마를 접었다" 고 밝혔다.

그리고 현 서삼석 군수와 관계를 언급하며 "민선 3기 군수에 오른 서삼석 군수를 위해 음으로 양으로 도왔다" 고 말하고, 이후 서로 "당이 다름으로 인해 만남이 적조했었을 뿐 지금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재현씨의 현군수와의 관계 발언으로 봐서 자의든 타의든 무소속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선거를 앞두고 서삼석 군수에 대한 발언을 함으로서 사전적 의미의 발언인지 아니면 지역 화합의 발언인지 상반된 의견이 술렁" 거리고 있다.

이재현 예비후보(이하 이 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4· 25 무안· 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민주당 공천 경선을 공식 선언하고, "정치놀음을 하기 위해 출마하는 것이 아니라며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 바란다" 고 말했다.
▲     © 새무안뉴스
이 후보는 김홍업 예비후보를 향해 포문을 열고 민주· 평화세력을 통합하기 위해 출마의 변을 토하는데 정치적 명분이 될 수 있느냐며 묻고, "평화와 민주의 화신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출마를 용인하지 않았을 것" 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철씨도 출마하려다 지역 여론의 거센 항의로 접었던 사례가 있다며,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연고도 없는 지역에서 출마 의지를 굳힌 것은 지역민과 호남인의 자존을 짓밟는 처사" 라고 성토했다.

이어 12월 대선 역할론이란 건방진 소리를 않겠다며 김홍업씨를 우회적으로 비난하고, 무안과 신안이 맞고 있는 위기상황의 국면을 돌파하는데 함께할 뿐이라고 말하고, 원칙과 정통을 지키며 "무안기업도시 건설· 신안 연도연륙교 사업에 매진할 것" 이라고 출마의 동기를 설명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정권을 탄생시킨 민주당을 배신하고 나갔던 인물들이 또 다시 뛰쳐나와 연합공천을 들고 나오고 있으며, 이에 편승한 민주당 공천특위는 김홍업씨 민주당 영입 전략공천을 공론화 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영입하고자 한다면 정당한 공천 경선을 통해 결정해야 될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버린다며, 불순한 음모의 전략공천 논란에 대해서 민주당 공천 신청자에게 후보자 연석회의를 제안했다.
▲     © 새무안뉴스
또한 지역민의 아픔을 외면한 채 "지역주의와 보스정치에 기대어 정략적 정치놀음에 놀아나는 후보자가 있다면 맞서 싸울 것" 이라며, 이미 정치 흐름을 간파한 듯이 보였다.

이재현 예비후보는 기자들의 무소속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들러리 서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 고 말함으로서 이미 "무소속 출마를 전제로 하는 기자회견" 장임을 읽을 수 있었다.

이어 공천 경선을 끝까지 가겠느냐는 질문에 "민주당 공특위 13인 가운데 대다수가 전략공천 쪽으로 기울고 있는데 정당한 공천을 기약할 수 있느냐" 고 되물음으로서 공천 경선 철회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오는 4· 25 무안· 신안 보궐선거는 이재현 에비후보의 무소속 출마가 기정사실화됨으로서 민주당에 공천을 신청한 김호산 예비후보 등이 공천이든 무소속이든 후보단일화를 이루어 김홍업씨와 1:1 대격전을 통해 지역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 아니면 특정후보 당선을 위해 들러리 출마자 또는 정치적 이념과 계산에 의해 후보자 난립으로 추락할 것인가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李珉行 編輯局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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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hqkf 2007/03/21 [22:11] 수정 | 삭제
  • 무안의 자존심을 살려 김홍일씨를 이기실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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