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아들 맞서 이재현·김호산 공천신청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행보 가속

강윤옥수석편집위원 | 기사입력 2007/03/19 [07:27]

DJ 아들 맞서 이재현·김호산 공천신청

무안·신안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자 행보 가속

강윤옥수석편집위원 | 입력 : 2007/03/19 [07:27]
 
4.25무안.신안 국회의원보궐선거를 앞두고  DJ 차남 김홍업씨의 출마로 혼란과 함께 지역여론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재현 전 무안군수와 김호산 전 아태재단 행정실장 등 2명이  민주당 공천을 신청했다.

지난 1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씨가 무안군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데 이어 같은 날 김호산 (재)아태평화재단 전 행정실장도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민주당 공천 후보자 접수를 했다.

▲김홍업, 김호산, 이재현, 김성철     © 브레이크뉴스
이재현 전 무안군수는 지난 17일 민주당 공천 후보자 접수를 마쳤고 이에 앞서 지난 7일에는 출판업을 하고 있는 유철영씨가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했으며, 한화갑 전 의원 보좌관인 강성만씨도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이와 함께  김성철 전 국민은행 부행장이 이번주 중으로 후보 등록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난 2004년 4.15총선시 우리당 간판을 내걸고 한화갑 전 대표와 일전을 벌였던 그의 행보도 주목된다.

18일자로 민주당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접수가 완료되자 민주당은  19일 오후 2시 제2차 민주당 중앙당 공직후보자자격심사특별위원회(공특위)를 열어 후보자 심사에 착수한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상열대변인 등 일부 의원들의 공언처럼 DJ의 눈치를 보지 않고 민주당 후보자를 공천할 수 있을지 여부와 김홍업씨의 범여권 연합공천 가능성 등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동안 무안·신안지역에서 전통적인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는 민주당이 독자후보를 내지 못하고 시민사회단체 등으로부터  불출마를 종용받고 있는 김홍업씨를 내세울 경우  DJ에게도 큰 짐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이나 민주당도 찬반 양론이 갈려있는 상태로 오는 4.3전당대회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DJ와 일정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상대표가 당대표로 당선될 경우 김홍업씨의 연합공천 성사여부는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나 박상천 전 의원이 당선될 경우 독자후보 공천 등도 점쳐지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연합공천에 의해 김홍업씨를 후보자로 내세울  경우  지역민 분열 등 반발도 클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후보자를 내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져 추이가 주목된다.

한편 민주당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 김홍업씨의 연합공천 등에 밀려 독자후보를 내지 못한 상황에서 이재현씨나 김호산씨 등  무안군 출신 후보들의 단일화 등을 통해 지역구도로 선거전이 치러진다면  무안군에 비해 유권자수가 크게 부족한 데다 비리혐의 복역 등 악재가 겹친 신안군 출신 김홍업씨가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안신문http://www.s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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