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항공여객 3636만명…2019년比 70.5%↓

방역안전 중심 항공운항 회복…"국가경제회복 선도하는 항공산업 재도약"

조성배 기자 | 기사입력 2022/02/03 [15:51]

지난해 항공여객 3636만명…2019년比 70.5%↓

방역안전 중심 항공운항 회복…"국가경제회복 선도하는 항공산업 재도약"

조성배 기자 | 입력 : 2022/02/03 [15:51]

▲ 2021년 항공운송시장 동향   © 국토부


국토교통부
(장관 노형욱)는 지난해 항공여객이 전년 대비 7.7% 감소한 3636만 명으로, 국제선 여객은 전년 대비 77.5% 감소(’19년 대비 96.4% 감소)321만 명을 기록하고, 국내선 여객은 전년 대비 31.7% 증가(’19년 대비 0.5% 증가)3,315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전체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11.4% 증가한 362만 톤을, 수하물을 제외한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340만 톤을 기록했다.

 

이중 국제선 여객은 델타·오미크론 등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급감한 국제선 항공여객은 전년 대비 77.5% 감소(’19년 대비 96.4% 감소)321만 명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중동 등 기타(4.7%)를 제외한 일본(93.3%)·중국(81.1%)·아시아(88.3%) 등 전 지역이 전년 대비 감소했으며, 국가별로 보면 지난해 국제선 여객의 70.2%를 상위 10개국에서 운송한 것으로 집계됐다. 1위는 미국(89만 명)으로 ’19년 대비 22.4%p 증가한 27.7%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2위 중국(42만 명), 3위 일본(15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여객으로 보면 코로나19 여파로 급감한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년 대비 31.7% 상승(’19년 대비 0.5% 상승)3315만 명으로, 그간 최고치였던 ’193,298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공항별로 보면 국내선 여객은 인천(98.2%)을 제외한 대부분의 공항에서 전년 대비 증가하였고, 팬데믹 확산 이전인 ‘19년과 비교하면 김포(7.0%)·김해(21.1%)·여수(74.7%) 등은 증가했으며, 제주(9.8%)·대구(2.3%)·인천(99.7%)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 보면 국내선 여객 중 대형항공사 운송량은 전년 대비 12.1% 증가한 930만 명(점유율 28%), 저비용항공사는 41.3% 증가한 2385만 명(점유율 72% 차지)을 기록했다.

 

▲ 국제선 여객_최근 5년간 연도별 추이   © 국토부

 

아울러 수출 호조 및 해운물류 전환 등으로 전체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11.4% 증가(’19년 대비 15.2% 감소)362만 톤을, 수하물을 제외한 항공화물은 전년 대비 17.0% 증가(’19년 대비 16.3% 증가)340만 톤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제화물은 수출 호조 등으로 전년 대비 11.4% 증가(’19년 대비 14.8% 감소)342만 톤을, 수하물 제외 항공화물은 대양주(16.6% 감소)를 제외한 전 지역의 증가로 17.5% 성장(’19년 대비 18.0% 증가)하며 333만 톤을 기록했으며, 국내화물은 내륙(16.6%)·제주(12.2%)노선 모두 수하물이 증가하면서 국내화물은 전년 대비 12.5% 증가한 20.5만 톤을 기록했으나 수하물 제외 순수 국내화물은 전년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김용석 항공정책실장은 지난해 항공분야는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어려움 속에서도 철저한 방역관리를 통해 감염병 해외 유입을 최소화하면서 사이판 등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 무착륙 국제관광비행, 유휴 여객기의 화물기 활용 등 도전적인 정책을 통해 경쟁력을 발휘해 왔다면서, “올해는 방역안전 중심의 항공운항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운항재개에 따른 선제적 안전관리, 지속가능한 항공생태계 구축을 위한 항공산업발전조합 설립, 나아가 드론 활성화와 MRO 경쟁력 제고 등 항공업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경제회복을 선도하는 항공산업 재도약의 한 해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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