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마트 창고형 매장허가 취소하라!

대구 서구청 앞에서 800여명 모여 이마트 비산점 창고형매장 성토 데모

박도훈 기자 | 기사입력 2011/08/22 [14:55]

대구 이마트 창고형 매장허가 취소하라!

대구 서구청 앞에서 800여명 모여 이마트 비산점 창고형매장 성토 데모

박도훈 기자 | 입력 : 2011/08/22 [14:55]
▲ 이번 사태의 문제가된 이 마트 창고형 매장   © 뉴민주.com

이마트 비산점이 창고형 매장인 ‘트레이더스’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대구 중소상인들이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반발하고 있다.

지난 19일 오후 2시 대구 서구청 앞에서 대구시상인연합회와 대구중서부 슈퍼마켓협동조합 등 전통시장 상인과 슈퍼마켓 상인 800여 명은 ‘이마트 창고형 도매업 전환 입점 저지 규탄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또 1시간 뒤 이마트 비산점 앞으로 자리를 옮겨 “창고형 매장이 생기면 죽어가는 지역 상권이 더 위축될 것”이라며 “대형마트도 모자라 창고형 매장으로 새롭게 개점하려 하는 이마트는 당장 매장 전환을 취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로 높였다.

서구청은 지난 5월 이마트에 비산점 내부 수리를 허용하는 ‘대수선허가’를 내줬고 이마트는 지난 6월 상호를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변경하겠다는 신청을 했으며 서구청은 이를 통과시켰다.

중소상인들은 창고형 할인매장을 위한 건물 리모델링인데 서구청이 대기업 편에 서 허가를 내줬다고 반발하고 있다. 대구상인연합회 손형식 사무국장은 “이마트가 멀쩡한 건물내부를 수리하고 이름을 바꾸는 것은 창고형 매장으로 전환하겠다는 의도”라며 “울산에서 이마트가 학성점의 트레이더스 전환 계획을 철회했다. 우리도 준공 허가가 떨어지기 전에 트레이더스점 개장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중소상인들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을 또한 지역자금을 싹쓸이해서 서울 본사로 매일 송금하며 많은 이익을 내지만 지역에 봉사하거나, 기부는 쥐꼬리만 하다며 공룡마트들의 지역 확장 사업에 곱지 않은 시선들이다./대구 박도훈 기자


  • 도배방지 이미지

이마트,대구서구청,비산점트레이더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