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패권주의 더이상 방치하면 안돼!

기득권을 볼모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있는 정치인들은 매장되어야한다

송솔본 칼럼 | 기사입력 2011/09/12 [22:11]

영남패권주의 더이상 방치하면 안돼!

기득권을 볼모로 지역감정을 부추기고있는 정치인들은 매장되어야한다

송솔본 칼럼 | 입력 : 2011/09/12 [22:11]
군사독재 때 보다 더욱 악랄하고 교활해진 영남패권주의

수구와 자칭 진보 개혁 진영을 막론한 모든 언론들에서는 일제히 야당의 후보는 한명숙과 박원순으로 압축되었었다. 이 둘의 양자대결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데 한명숙 전총리가 서울시장 출마를 철회했고, 여론들은 민주당의 천정배를 비롯한 다른 후보들은 정치인은 커녕 사람 대접도 못받고 있는 형세이다. 이 정도면 언론과 여론조사 기관들이 국민을 대신해 정치를 누가해야 할 지를 결정하는 주권기관인거나 거의 마찬가지다.

천정배의 출마를 막고 야당 후보 자리를 박원순에게 그냥 공으로 몰아 주기 위해 영남친노들이 민주당에서 위장 출마시키는 게 명백한 친노 한명숙을 빼고 유력 대선 후보와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여, 야당 인물들의 얼굴을 한번 보라.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유시민, 조국, 박원순 등 죄다 경상도가 고향이다. 이제 대한민국에서 경상도출신이 아니면 정치는 아예 꿈도 꾸지 말라고 하는 듯 경상도 인물들로만 대놓고 도배를 하고 있는데 이런 어처구니 없는 현상은 이 21세기 대명 세상, 이 민주공화국이란 곳에서 신라시대의 골품제가 찬란히 되살아난 것을 말한다.

이것은 영남 독재 차원도 아니고 그 차원을 훨씬 뛰어넘는패권주의, 그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형태인 파시즘이다. 독재 체제에서는 주로 정치적 차원에서만 독점적 권력이 행사되지만, 파시즘의 경우에는 정치 뿐만 아니라 경제, 사회, 문화, 언론 등 모든 영역에서 특정 집단의 독점적 구조가 전면화되기 때문이다.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경상도 군사 독재 정권에서는 자신들의 권력의 정당성 결여를 만회하기 위해 정부 조직의 인물 구성에서 다른 지방 출신들을 배려하는 시늉이라도 했고, 언론을 탄압하면서도 언론 보도에 경상도 출신 정치인들로만 도배하도록 강요하지도 않았다. 또한 언론들 자체도 지금처럼 개혁이건 수구건 진보건 보수 성향이건 간에 모조리 경상도 세력으로 떡칠이 돼 있지도 않았고, 따라서 경상도의 패권적 행태들에 대해 비판하는 것을 암묵적으로 금기시하는 분위기도 아니었다.

이제는, 이렇게 얼굴에 철판을 깔고 보란듯이 폭풍 질주하는 영남패권주의에 대해, 심지어는 호남 출신 정치인들과 언론인들조차 제동 걸기를 시도하기는 커녕, 저들의 노예 자인 강요와 '4두품' 자인 요구에 굴복해 알아서 적당히 기는 모양새가 돼버렸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천정배 민주당 최고의원                                                         © 뉴민주.com

지금의 정치 구도는 보혁대결의 탈을 쓴 영남패권세력 끼리의 권력쟁탈전 구도일 뿐

된장진보의 태두 조국이 어제, "문재인, 안철수 등과 더불어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응원하며 부산갈매기를 목청껏 부르는 것을 꿈꾸고 있다"는 의미 심장한 발언을 했는데, 이 한마디 속에 이른바 영남 개혁세력이라는 친노와 진보들의 실체와 이들이 떠벌이는 반한나라당, 반이명박 노선의 감춰진 본질이 잘 드러나 있다.

이들이 한나라당을 정말로 반대하는 진짜 진보세력이라면, 한나라당원 선거운동을 하고 삼성으로부터 기부금을 받았으며 삼성의 무노조 경영을 비판하면서도 자신이 운영하는 희망제작소 직원들의 노조 설립은 절대 불가하다고 한 위선자, 모순 덩어리 박원순을 반한나라당 야당통합 후보로 들이미는 저질 코메디를 결코 연출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들이 독재자의 딸 박근혜의 반역사적 집권을 죽기 살기로 막고자 하는 민주세력이라면, 전두환,노 태우시절부터 민주세력을 죽이기 위한 책략들을 꾸며온 윤여준을 정치적 스승으로 두고 박근혜는 훌륭한 정치인이라고 칭찬한 기회주의자 안철수를, 그의 시장 출마 포기 선언을 계기로 얼굴에 철판을 간 채, 제2의 노무현이라 띄우는 묻지마 신격화 운동을 하고 있지도 않을 것이다.

이들이 정말로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반신자유주의 진보세력이라면, 삼성과 한몸이 되어 삼성의 비리를 고발한 사람을 거꾸로 감옥에 가두고 청와대 비서진을 삼성 연구소 출신들로 채우고,삼성이 앞장서 추진한 한,미 FTA를 체결했으며 이건희 처남인 중앙일보 회장 홍석현을 주미대사로 보내는 등 삼성공화국을 건설하는 데 충성을 다한 노무현의 이름을 차마 입에 올리지 조차 못할 것이다.

이들 주로 부산,경남 출신 노빠세력과 진보 세력이 한나라당과 이명박을 반대하는 척 하며, 택도 없이 순결한 개혁의 화신인 양, 구역질 나는 굿판을 벌이는 까닭은 크게 두가지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이라는 일개 당과 개인을 모든 문제를 낳는 악마의 화신인 양 '선빵' 공격함으로써, 현 한국사회의 만악의 근원이자 한나라당과 이명박의 집권과 존립을 가능하게 한 경상도패권주의의 숙주인 영남인 자신들의 집단적인 근본 책임을 숨기기 위한 도마뱀 꼬리 자르기식 방어기제이다. 즉, 자신들이 90% 찍어 준 한나라당과 이명박이 국민들에게 찍혀, 더 이상 영남패권의 수호자나 지원자로서 기능하지 못할 것이라 판단, 그들이 늘 그랬듯 쓸모가 없어진 존재들을 앞장서 뒤통수 침으로써 모든 책임을 전가, 독박 씌우고 영남패권을 새로운 차원으로 변장, 유지하려는 암묵적인 영남 특유의 권력 본능의 발로인 것이다.

자칭 영남 진보세력들이 마치 모태 반한나라당, 반이명박인 것처럼 설레발을 치는 두번째 이유는 같은 영남패권세력이지만 대구,경북에 비해 상대적으로 권력중심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던 부산,경남 출신들이 노무현을 기점으로 그들 중심의 새로운 영남패권체제, 즉 "부산정권" 을 세워 보겠다는 영남패권 내부의 분화현상 때문이다.

다시말하자면, 보수를 가장하여 권력의 주도권을 행사해 온 대구,경북의 주류 영남패권세력에 맞서 부산, 경남 중심의 비주류, 소장파 영남패권세력이 보수와 대칭되는 진보, 개혁 이념을 수단으로 "권력이 니들만의 꺼가, 우리도 한번 대빵 묵자"고 하며 도전하는 형국인 것이다.

신라,가야 연합 패권 세력이 고구려, 백제를 멸망시킨 다음, 이들 지역 출신들을 자신들의 완전한 들러리, 하수인으로 조직하는 작업을 끝낸 후 자신들끼리 치고 받는 '그들만의 놀이' 를 벌인 역사의 재판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조선시대 당쟁이 나중에는 일개 집안의 세도정치로 귀결된 것에서 알 수 있듯, 확장과 동시에 응집하려는 권력 자체의 속성상 이런 영남패권의 분화, 분열 현상은 필연적인 과정으로서 이제 영남패권에 대적할 수 있는 세력은 모두 평정되었다는 객관적 현실과 이에 대한 영남인들의 주관적인 자신감을 반영하는 암울한 현상이다. 따라서, 현재의 진보, 보수 논쟁은 거듭 말하지만, 진정한 이념 논쟁과는 상관 없이 영남패권세력들간의 감투싸움을 가리는 겉포장 선동일 뿐이다.

이렇게 수구,보수진영의 주도권은 대구,경북 중심의 구영남패권세력이, 민주개혁, 진보 진영의 주도권은 부산, 경남 중심의 신영남패권세력이 각각 잡고서 독점적 패권 쟁탈전에서는 하수인화된 양진영을 동원하여 서로 치열하게 싸우지만 호남세력과 같은 공동의 적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합동작전으로 깔아 뭉개 버린다.

현재, 경상도 수구를 대변하는 조중동 뿐만 아니라, 신영남패권세력을 대변하는 한겨례, 경향, 오마이뉴스 등에도 경상도 호적을 가진 자들로만 도배가 돼버리고 이에 대해 자칭 진보개혁세력이라는 영남인들도 뭐가 문제냐, 배째라라는 식으로 나오는 현상은 이런 터무니 없는 퇴행적 구조의 당연한 귀결이다.

영남노빠들은 이렇게 말한다. 노무현과 더불어 박정희, 전두환도 존경한다, 노무현은 존경해도 역대 최악의 대통령인 김대중은 존경할 수 없다, 김대중이나 김영삼이나 똑같다, 전라도는 90% 민주당만 찍는다, (또 그러면서 동시에) 박정희, 전두환시절에 전라도도 공화당, 민정당 많이 찍었다 등등...

양심과 이성을 가진 인간이라면 더군다나 진보세력이라면 생각할 수도, 말할 수도 없는 완전 모순된 발언들을 이들이 이렇게 부끄러운 줄 모르고 거리낌 없이 내뱉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위에서 지적한 지독한 영남패권 근성 그것밖에 없기 때문이다. 영남 수구나 영남 진보세력이나 한꺼풀만 벗기면 정확히 일치하는 이란성 쌍둥이일 뿐이다. 이런 불량한 화상들을 끌어 안고 가야 된다고?
개꼬리 삼년 굴뚝에 매달어 놓는다고 사람되나?

김대중의 길을 갈 것이냐, 이철승의 길을 갈 것이냐?

천정배가 출마과정에서 당 지도부에 심려를 끼쳤다고 사과를 했다. 또, 노무현의 반민족적 대북특검과 민주당 분당을 반대, 열린당에 따라가지 않았고 노무현 탄핵을 찬성할 만큼 올곧은 민주당 인사였던 김영환이 '김수철보다 더 인상적이게도', 백원우, 원혜영등 민주당내 친노 정치인들과 함께 한명숙 출마를 요구하고 나섰다.

천정배 후보, 당신이 사과를 받아도 시원찮을 판에 거꾸로, 해당행위를 한 손학규와 친노 일당에게 사과를 하다니 그렇게  영남패권 세력의 끈질긴 항복 선언 요구가 무서웠나?  왜 당당하게 경상도 패권 일색인 좌, 우 언론 찌라시들에 대고, 그리고 여론조작을 빙자한 영남패권 여론조사 장사꾼들을 향하여 여론조작하지 마라, 당신들이 오직 영남출신들만을 위한 선전, 선동 도구냐고 당당하게 따지지를 못하는가?

그러면 이번에 서울시장 선거에 못나가고 정치 생명이 위협받는다고?
그럼 언제, 어떻게, 이들의 반헌법적이고 조폭스런 불출마 요구를 받지 않고 자유로운 공무담임권을 행사할 것이며 당신이 원하는 정치를 마음대로 할 것인가?
실제로는 민주당 지지자들과 보통의 서울시민들 사이에서 당신이 가장 지지율이 높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여론조사에서 당신을 따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른다는 말인가?

김영환 의원, 그렇게 당당했던 소신을 버릴 만큼, 그 동안 거친 들판에서의 삶이 배고프고 추웠으며 영남노빠들의 근질긴 물어 뜯기가 견딜 수 없을 만큼 아팠는가? 당신들이 그렇게 해봤자, 비굴한 항복 선언일 뿐이고 당신들의 앞으로의 정치 인생도 이들의 꼭두각시에 다름 아니다.

살 길은 한 가지, 영남패권과 사즉생의 전면전을 벌이는 것 뿐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그 엄혹한 철권독재 시절에 남들이 미친 놈이라 해도 선구자적으로 평화통일 정책을 말했고 영남 중심의 치우친 개발, 인사 정책에 어떤 식으로든 꾸준히 항의를 제기했지, 절대로 독재정권에 타협하거나 먹히지 않았다. 그러나 이철승은 김대중 못지 않은 인기를 갖고 있었지만, 영남 군사독재 정권과 타협하여 앞잡이 노릇을 하는 길을 갔기 때문에 비판 받고 잊혀진 존재가 돼버렸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영남패권을 인정하고 들어가는 순간, 바로 정치적 주변부로 전락, 그 어떤 독립적인 정치 이념이나 이상을 펼칠 수 없는 권력의 시녀로 떨어지게 될 뿐이다. 현재 대한민국 정치의 최대 과제는 첫째도 영남패권도 타파요, 둘째도 영남패권 타파요, 셋째도 영남패권 타파란 사실을 받아들여야 국가를 위한 정치도 열릴 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정치 인생을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이회창씨는 다음 대선에 반드시 출마해야 한다

정치기획쇼의 달인인 안철수를 박근혜와 대비시켜 불출마 선언후에도 주구장창 영남패권 언론과 여론조작 기관이 띄우는 것을 보니, 문재인, 유시민 따위 영남친노 일당이 차기에 대선주자로 안철수를 밀기로 합의한 것 같기도 하다. 그럴만도 한 게 문재인은 대선주자가 되기에는 수도권과 호남권에서 거부감이 상당한 친노의 핵심이고 개인적인 약점도 많기 때문이다.

아무튼, 이들 신영남패권세력 친노들이 무슨 기발한 공작과 어떤 현란한 '인물 돌려막기'굿을 하든간에, 결론은 똑같다. 반한나라당, 반노무현의 진짜 민주세력은 친노세력의 후보로 야당 대선 주자가 결정되면 절대로 대한민국의 장래는 없다는 사실이다. 또한 일시적으로 여,야의 정책대결과 정치대립에 환멸를느낀 서울시민들의  불만이 표출된 각종여론 조사를 믿고, 출마를 결심한 박원순변호사 또한 자기 능력과 처지를 생각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것이 현명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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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indy 2014/09/17 [10:13]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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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is 2014/09/08 [06:55]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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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erman 2014/08/23 [05:22]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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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솔본 2011/09/19 [16:18] 수정 | 삭제
  • 달아 주세요. 원글과 다르게 제목을 마음대로 바꾸지 마시구요.
  • 송솔본 2011/09/19 [16:16] 수정 | 삭제
  • 글을 게재하시려면 적어도 퍼갑니다라는 표시라도 해주시는 게 예의가 아닐까 합니다. 같은 민주당 지지자, 반영남패권주의자인 입장에서 제 글이 될 수 있으면 많이 읽히길 바라는 바라, 이렇게 게재해주시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긴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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