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로등형·복합충전소 등 전기차 충전망 확대

올해 연립주택·빌라 도로변에 가로등형·볼라드형 24기 설치

정계용 기자 | 기사입력 2022/04/06 [16:39]

서울시, 가로등형·복합충전소 등 전기차 충전망 확대

올해 연립주택·빌라 도로변에 가로등형·볼라드형 24기 설치

정계용 기자 | 입력 : 2022/04/06 [16:39]

서울시가 2026년까지 전기차 10% 시대를 목표로 충전기반 확충에 본격적으로 나선 가운데, 올해 다양한 유형의 충전기를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연립주택, 빌라 등 인근에 ‘시민 체감형 가로등형·볼라드형 충전기’ 24기를 확대 설치하고, 전기 생산과 전기차 충전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복합 전기차 충전소’ 2개소를 구축한다.

 

설치 장소는 시민 수요를 반영해 선정한다. 자치구에서 추천한 설치 희망 부지에 대해 7일부터 7일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가로등형과 볼라드형 충전기 모두 골목길, 도로변 등 야외 설치가 가능해 전기차 이용시민이 주차장에 별도로 차량 이동 필요 없이 주행 중 충전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음식점, 다중이용시설 등을 이용할 때 전기차를 충전해놓고 일을 보거나 출·퇴근길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서 충전할 수 있게 돼 충전 편의가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시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이용해 충전소에서 전기를 직접 생산하고 다량의 급속충전기를 설치해 대기 없이 바로 충전이 가능한 '복합 전기차 충전소' 2개소(어린이대공원 구의문 주차장, 수서역 북측 공영주차장)를 구축한다.

    

시는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이 향상된 점을 고려해 ‘복합 전기차 충전소’에 200kW 급속충전기(듀얼 3대)를 설치, 약 20분 만에 완충할 수 있도록 하고 캐노피 형태의 태양광 발전설비로 강한 햇빛과 비를 차단해 편안하고 빠른 충전환경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유연식 기후환경본부장은 "이번 가로등형·볼라드형 충전기 설치로 전기차 이용시민의 충전 편의가 제고되길 기대하며, 복합 전기차 충전소 등 친환경 급속충전기를 도심에 선제적으로 제공해 시민들이 주유소처럼 전기차도 빠르게 충전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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