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디움몰 공사차질로 국제적 망신

대구 국제육상대회 코앞에 닦아왔는데 스타디움몰 미완공으로 낭패!

김인락 기자 | 기사입력 2011/08/23 [22:07]

대구스타디움몰 공사차질로 국제적 망신

대구 국제육상대회 코앞에 닦아왔는데 스타디움몰 미완공으로 낭패!

김인락 기자 | 입력 : 2011/08/23 [22:07]

2011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때 국제방송센터 등으로 활용될 대구스타디움몰이 오는 25일 오픈할 예정이다. 대구스타디움몰 사업자가 수차례 완공하겠다는 날짜를 지키지 못해,2011년대회 개막을 이틀 앞두고 오픈하겠다는 계획이 지켜질지 불안해하는 목소리가 높다.

16일 대구스타디움몰 민간사업자인 (주)칼라스퀘어에 따르면 대구스타디움몰 오픈일은 25일로 결정됐다. 상가입점은 19일부터 시작된다. 불과 한달전만해도 지난12일 오픈한다는 게 칼라스퀘어측의 계획이었다.

16일 현재,설치물 공사는 끝났지만 천장과 바닥 타일깔기 작업이 아직 남아있다. 건축자재 등 공사장비철수 등 마무리 작업도 만만치 않다. 지금 상태로 볼 때,이곳 때문에 대구의 이미지가 나빠질지 않을까 우려된다. 23~25일쯤 입점할 예정인 홈플러스와 CGV영화관을 비롯해 각종 음식점,의류매장의 영업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오픈식때 별도 이벤트 행사도 열수 없다. 스타디움몰 사업자는 9월6일 이후 오픈 축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더 큰 문제는 시내면세점 유치불발탓에 점포 분양률이 85%에 그쳤고,그나마 분양된 점포 중 20%정도는 대회기간 중 아예 비어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썰렁한 상가를 전세계에 보여줘 국제적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스타디움몰 사업자는 대회기간중 빈점포는 밖에서 안을 전혀 볼 수 없도록 가림막을 설치할 방침이다.

2011년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많은 부분에서 준비를 잘 해놓고, 정작 외국언론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대구스타디움몰만 지금까지 완공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대구 김인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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