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조명업계 조달물량 몇개 업체만 독식

LED조명 조달물량 수주 , 상위10대 업체가 독점하여 빈이빈,부익부 현상

김중배 대기자 | 기사입력 2012/01/14 [17:24]

LED조명업계 조달물량 몇개 업체만 독식

LED조명 조달물량 수주 , 상위10대 업체가 독점하여 빈이빈,부익부 현상

김중배 대기자 | 입력 : 2012/01/14 [17:24]
▲ 2011년 나라장터 LED조명 조달물량 수주 4위를 한 파인테크닉스의 서울시 논현동 전시장의 전경.   © 뉴민주닷컴
 
조달청은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나라장터를 통해 LED조명 제품을 구매한 액수가 1172억원이었다고 발표했다. 이것은 전년도인 2010년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한편 지난해 LED조명 조달시장에 참가한 업체는 모두 160개로 64개 업체가 참가했던 전년도인 2010년에 비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엘이디원이 127억원을 수주해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솔라루체로 107억원을 수주했다. 3위는 삼성LED로 93억원을 수주했다. 4위는 파인테크닉스로 84억원을 수주했으며, 5위는 엠에스라이팅으로 49억원을 수주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6위는 43억원을 수주한 한화IMS가, 7위는 32원을 수주한 동부라이텍이 각각 차지했다. 8위를 차지한 코리아반도체조명은 31억원을 수주했으며, 9위에 오른 금경라이팅은 28억을, 10위를 차지한 금호전기는 27억원을 수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10억원의 매출을 올려 31위에 머물렀다.

LED조명 수주 1위부터 10위에 이르는 업체들이 수주한 금액은 모두 621억원으로 전체 물량 1172억원의 52.9%에 이르렀다. 이런 현상은 수주 랭킹이 상위일수록 두드러졌다. 
 수주액 1위인 엘이디원, 2위인 솔라루체, 3위인 삼성LED 등 3개 업체가 수주한 금액은 327억원으로, 전체 물량 가운데 27.9%를 차지했으며, 1위부터 5위까지 상위 5개 업체의 수주액은 460억원으로 전체 물량의 39.2%에 이르렀다. 이것은 상위 10개 업체가 수주한 물량 621억원의 74%에 해당하는 것이다. 수주 랭킹 10위 안에 드는 업체 간에도 1~5위 업체와 6~7위 업체 간의 수주 물량 차이가 크게 난 것이다.

반면에 수주 순위 11위 이하의 업체들이 수주한 금액은 모두 506억원이었다. 지난해 나라장터에 참가했던 업체가 모두 160개인 점에 비추어 볼 때, 상위 랭킹 10위권에 든 10개 업체를 제외한 150개 업체가 연간 50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는 이야기이다.
 
이것은 1개 업체 당 평균 3억3733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러나 상위 10위권에 드는 업체들의 평균 수주액은 62억1000만원으로, 11위 이하 전체 업체들의 평균 수주액 대비 18.4배에 해당한다.
 
한편 수주 랭킹 상위 5위 안에 든 업체들의 평균 매출액은 92억원, 랭킹 상위 3위 안에 든 업체들의 평균 매출액은 109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 랭킹 상위에 해당하는 업체일수록 더 많은 평균 매출을 기록한 반면 11위 이하인 업체들은 평균 매출액 규모는 미미했다고 할 수가 있다.

이와 같은 결과는 LED조명 조달시장에서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위 10개 업체가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반면 나머지 150개 업체가 절반에 못 미치는 물량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는 상태라는 말이 된다.
 
이것은 매년 LED조명 조달 물량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LED조명 업체들이 이를 피부로 느끼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지를 짐작하게 만드는 대목이다.

한편 지난해 LED조명 조달시장에 참여한 160개 업체가 올린 연간 평균 수주 규모는 업체 당 7억3250만원인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것은 LED조명 조달시장 참가업체들이 1개월에 올린 평균 수주액이 6,104만원에 불과한 것이다. 
 
  
2011년도 LED조명 나라장터 수주액 상위 10대 업체

순위

             업체명

           수주액

         수주비율(%)

   1

엘이디원

127억원

             10.8

   2

솔라루체

     107억원

              9.1

   3

삼성LED

      93억원

              7.9

   4

파인테크닉스

      84억원

              7.2

   5

엠에스라이팅

      49억원

              4.2

   6

한화아이엠에스

      43억원

              3.7

   7

동부라이텍

      32억원

              2.7

   8

코리아반도체조명

      31억원

              2.6

   9

금경라이팅

      28억원

              2.4

   10

금호전기

      27억원

              2.3

  소계

 

    621억원

              53
※수주비율은 소수점 2자리 이하를 반올림한 것임.   
 

2011년도 LED조명 나라장터 수주액 누계분포

내역

수주액누계

수주비율(%)

업체당 연평균

업체당 월평균

  1~3위

327억원

27.9

109억원

9억933만원

  1~5위

460억원

39.2

92억원

7억6666만원

  1~10위

621억원

53

62억1,000만원

5억1750만원

  11~160위

551억원

47

3억6,733만원

3,061만원

  소계

1,172억원

100%

7억3,250만원

6,104만원
※수주비율은 소수점 2자리 이하를 반올림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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