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위기 그리스 등 유럽증시 큰폭 상승

그리스 4% 가까이 급등…독일과 프랑스 오름폭 1.5% 넘어

김성애 기자 | 기사입력 2012/01/27 [10:56]

재정 위기 그리스 등 유럽증시 큰폭 상승

그리스 4% 가까이 급등…독일과 프랑스 오름폭 1.5% 넘어

김성애 기자 | 입력 : 2012/01/27 [10:56]
▲ 유럽국가들의 경제위기 극복으로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 했다                © 뉴민주.com
재정 위기 국가인 그리스와 이탈리아에 대한 우려가 줄면서 유럽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연초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던 뉴욕 증시는 경계 매물이 흘러나오며 소폭 하락했다.
 
그리스의 디폴트, 채무불이행 우려에 짓눌려있던 유럽 증시가 현지시간으로 26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당사국인 그리스 증시가 4% 가까이 급등했고, 독일과 프랑스 증시의 오름폭도 1.5%를 넘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리스 정부와 민간채권단의 국채 교환 협상이 재개된 가운데, 그리스 총리가 2~3일 내 협상 타결을 시사한 것이 큰 힘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탈리아가 국채 45억 유로 어치를 한 달 전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스탠다드앤푸어스가 이탈리아 신용등급을 두 단계나 강등했음에도 국채 시장이 흔들리지 않고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이런 호재에도 불구하고,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미국 뉴욕 증시는 장 초반 경제 지표와 기업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승 출발했지만,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예상과 달리 넉 달 만에 감소했다는 소식이 주가 하락의 빌미가 됐다.
 
하지만 월가가 주목한 세계 최대 건설장비 업체 캐터필러의 4분기 실적은 예상을 웃돌며 실물 경기의 회복세를 확인해줬다.
 
미국 경제가 유럽과는 다르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뉴욕증시는 장중 한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최근의 상승세가 너무 강한 것 아니냐는 경계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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