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완장부대'참평'해체 국민적 요구

비판여론 짓밟고 조직확대 나선 조폭적 '참평포럼'

김환태 | 기사입력 2007/05/28 [08:56]

친노완장부대'참평'해체 국민적 요구

비판여론 짓밟고 조직확대 나선 조폭적 '참평포럼'

김환태 | 입력 : 2007/05/28 [08:56]
노대통령 친위홍보 완장부대'참평포럼'

 '참여정부 평가포럼' 약칭 '참평포럼'이 드디어 정치적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참평포럼'은 4월17일 최초결성을 공식 선언한지 열흘만인 4월27일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에서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등 노무현정권 주요 참여인사와 안희정,김만수,명계남등 친노 직계세력,청와대 비서진및 공기업 임원 출신등 친노코드맨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출범하였다.

 이날 출범식에서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대표를 맡았고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백만,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등 전직 장,차관과 청와대 비서관을 포함한 28명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되었다. 또 최병철 전 참여정치 실천연대 대표등 132명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질적으로 조직을 이끌어가는 집행위원회는 안희정,김만수,명계남 세사람이 상임공동 집행위원을 맡아 사실상 조직전반을 장악,관리하게 되었다.

  이들이'참평포럼'을 결성하게 된 것은 이병완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퇴임후 노무현 정권업적 홍보 전국대장정을 실행하는 과정에서 몇몇사람이 개별적으로 하는것보다 조직적으로 노정권 업적을 공정하게 평가하여 홍보하는게 좋지 않겠느냐는 안희정 집행위원장의 제의가 동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이 밝힌 포럼결성 배경은 이들만의 일방적 주장으로 볼 수 밖에 없다.

  노대통령의 직계 주요인사들이 노대통령과 교감하에 안희정 사단이 '참평포럼'창립 전반에 대한 사전 치밀한 각본을 쓰고 이병완 전 비서실장이 전국을 돌며 홍보 필요성 바람잡기 강연 수순을 밟아 의심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이병완 얼굴마담 대표,안희정이 실질적 포럼총책 구도로  결성한 노대통령 친위대로 보면 틀림이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참평포럼'이 공식 출범하면서 국민적 관심대상이 되자 포럼측은 거듭 "참여 정부의 공과를 올바르고 공정하게 평가하여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는 외에 다른 정치적 의도가 없다"는 해명과 함께 순수성을 강조하고 나섰지만 정치권과 언론,국민여론은 매우 비판적이다.

비판여론 짓밟고 조직확대 나선 조폭적 '참평포럼'

  야당은 물론이지만 특히 범여권 내부에서 반발이 거세게 일고있다. 범여권 대선주자의 한사람인 정동영 전 열린당 의장은 5월9일 참평포럼 해체를 공식 요구하였다. 김근태 전 의장 역시 '참평포럼은 반드시 해체되어야 한다'며 정동영 전 의장의 주장을 적극 지지하고 나섰다.

 정동영,김근태 전 의장측은 자신들과 가까운 사람들에게까지 노골적으로 가입을 강요하는등 손을 뻗치고 있다면서 "질서있는 통합을 하자면서 사수를 얘기하고 정치세력화가 아니라면서 지방조직을 만드는 이유가 뭐겠느냐"며 불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민들도 '참평포럼에 대해 부정적이다. 경향신문이 5월14일 '한국사회 여론연구소'와 함께 19세이상 전국 성인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여론 조사한 결과에 의하면 10명중 6명꼴인 58.4%가 "참평포럼은 대선과 총선을 앞둔 정치세력화 움직임으로 해체해야 한다"고 응답하였다. 이러한 부정적 반응은 '참여정부 정책홍보를 위한 것으로 굳이 해체하지 않아도 된다'고 응답한 32.5%의 거의 2배에 이르는 수치다.

 '열린당을 탈당한 노대통령이 당내 정치에 개입해서는 안된다'는 정.김 전 의장의 요구에 대해서도 '공감한다'고 응답한 28.6%보다 2배가 훨씬 높은 67.6%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하였다. 이처럼 대다수 국민들이 '참평포럼'에 대해 극히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음이 확인되었는데도 '참평포럼'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너무도 당당하게 지방조직 확대작업에 돌입하였다.

  '참평포럼'은 5월19일부터 20일까지 이틀동안에 걸쳐 충남 천안에서 250여명의 회원이 참여한 가운데 자문 운영위원 워크숍을 열고 '정치세력화'를 천명하였다. 이를위한 활동방향은 참여정부의 공과를 공정하게 평가하는 작업과 대선후보들이 공약을 통해 참여정부 정책을 왜곡 전달할 경우 적극 대응하는데 중점을 둘것임을 선언하였다.

 이러한 활동은 6월부터 참여정부 정책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월례포럼과 시민정책 교실운영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홍보선전 활동은 전국적으로 광범위하게 전개된다고 한다. 이를위해 광역 단위별로 자율적 형태로 지역포럼을 발족시키는 한편 전국단위의 시.도지부 결성에 착수할 것임을 공식화하였다.

 '참평포럼'측은 우선적으로 5월말까지 대전 충남조직과 경남조직을 완비할 것이라고 한다.그 첫 발걸음으로  5월26일 발대식을 가진 대전.충남조직과 지역조직은 안희정 상임집행위원장과 나소열 서천군수,조규선 전 서산시장,고광성 열린당 중앙위원등이 공동대표를 맡아 공식 출범하였다.5월29일에는 경남조직 발기인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현재 '참평포럼'에는 지난 4월27일 정식 발족한 이후 정권실세 조직이라는 소문때문인지 친노성향의 자치단체장과 지방의원,노빠들이 떼거리로 가입하는등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있다 한다.

반시대, 반국민적 완장부대 해체하는게 국민적 희망

  '참평포럼'측은 정동영,김근태 전 당의장측이 공식해체를 요구하고 언론과 국민들 또한 '친노 완장부대 정치결사체'가 아니냐며 부정적 시각으로 바라보자 정치결사체가 아닌'정책 세력화'라면서 거듭 "참여정부 실패론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들이 참여정부가 실패하지 않았고 민주화 정부가 무능하지 않다는 활동을 펼치려는 것뿐"이라고 말하고있다.

 그러나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는 식의 국민속임수용 궤변에 불과할 뿐이다. 친노성향의 지방자치단체장,지방의원과 정치꾼들로 정당조직과 유사한 전국단위 조직을 결성에 박차를 가하고 안희정 충남포럼 대표가 "제 2의 군사정부"운운하며 국민을 협박하는 상태에서 참여정부 정책평가 홍보활동 조직이라니 멀쩡한 개까지 미칠노릇이다.

 '참평포럼' 친노정치 열차를 타고 대선가도를 누비며 정치빨을 재다 천신만고로 다시 정권을 잡기라도 할라치면 낙한산 감투쓰고 위세를 부리거나 2008년 총선때 공천낙점을 받아 정치권에 진입해보겠다는 정치셈법으로 '참평포럼'식구가 되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데 이들을 홍보나팔수로만 부려먹고 정권이 끝나면 폐기처분 할것같은 냄새가 난다면 친노정치개 4년에 배신자 흉내가 무엇인지 아는 작자들이 판을 뒤엎어 버리지 깨춤추며 달려들겠는가.

  전후 사실관계가 이처럼 명료한데도 끝까지 임기중에 말도 안되는 스스로를 평가홍보하려는 조직을 만든것에 불과 하다고 강변하니 국민이 통탄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자신들의 국정무능 아마추어리즘에다 이분법적 대립,대결정치,포퓰리즘 선동정치,배신적 핍박,탄압정치 올인으로 국정이 파탄났다면 국민앞에 사과하고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는게 국정담당 세력으로써 올바른 자세다.

  그런데도 이들 노빠 완장부대는 자신들의 입장과 시각에서 자의적으로 꿰맞춘 책임회피용 국정성공론으로 국민을 농락하려 들다니 나라꼴이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 더욱이 배후에 독불장군 노대통령이 또아리를 틀고 앉아 '앞으로 전진!"을 외치고 있으니 무슨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노대통령과 노빠들이 진정 국민을하늘로 알고 두려워 한다면 제정신을 차려 반시대,반국민적 완장부대'참평포럼'을 폐기처분하여 정치해우소로 보내고 그동안의 소란에 대해 국민앞에 사과해야 할 것이다.

 김환태/뉴민주닷컴 대표 http://newmin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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