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을 혁신해 대선 승리 기틀마련"

<김영환 전 의원,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선언문>

뉴민주닷컴 | 기사입력 2007/03/06 [13:17]

"민주당을 혁신해 대선 승리 기틀마련"

<김영환 전 의원,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선언문>

뉴민주닷컴 | 입력 : 2007/03/06 [13:17]
<김영환 전 과기부 장관,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선언문>  

  민주당의 혁신으로 대선승리의 기틀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선배,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난 50년, 인고의 세월 속에서도 이 땅에 민주주의와 평화, 개혁의 뿌리를 심고 정권교체와 재집권이라는 빛나는 길을 개척했습니다. 저는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민주당을 살리겠다는 일념에서 오는 4월 3일 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결심하였습니다.

  당원동지 여러분! 지난 3년은 참으로 참혹한 세월이었습니다. 우리의 땀과 눈물로 대통령을 만들고도 그 대통령에게 배신당했습니다. 분당과 배신으로 만들어진 열린우리당은 민주당을 말살시키고 민주평화개혁의 정통성을 빼앗기 위해 비열한 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 참혹한 현실 속에서도 민주당은 유일한 중산층과 서민의 정당으로, 진정한 중도개혁 정당으로, 민주평화세력의 본산으로서 살아남기 위해 처절한 노력을 계속해 왔습니다. 민주당의 존립과 회생을 위해 노력하신 당원동지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 당원동지 여러분!
분명 지금 민주당은 부활의 기회를 맞고 있습니다. 중도개혁노선과 反한反노의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유일한 정당으로서, 민주평화개혁세력 통합의 중심축으로서, 수구보수세력인 한나라당에 대항해 다시 한 번 정권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민의 시선은 냉정합니다. 심판도 준엄했습니다. 민주당을 배신하고 민주평화개혁세력을 분열시켰던 노무현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몰락하고 있는 현실에서도 국민들은 아직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유보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민주당의 정통성과 역사성, 정체성은 믿지만 민주당이 지니고 있는 현실적 한계 역시 꿰뚫고 있습니다. 국민들은 민주당에게 뼈를 깎는 혁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퇴보가 아니라 전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과거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요구에 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인물의 혁신이 있어야 합니다. 만약 또 과거의 인물이 전면에 서게 된다면 민주당의 미래에 대해 국민 누가 진정한 지지를 보내겠습니까! 젊은 민주당, 변화하는 민주당을 이끌 인물이 전면에 서야 합니다.

  다음은 전국정당에 대한 지향이 뚜렷해야 합니다. 호남만이 아니라 수도권에서, 충청권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지지를 보낼 수 있는 정당, 최소한 영남의 비토가 없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서는 당의 얼굴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당의 존립목적이라 할 수 있는 수권정당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민주당이 통합의 중심에 서는 것은 시대정신이며 역사의 필연입니다. 민주당을 배신한 세력, 민주당을 배신하고 또 다시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의원들과의 무원칙한 통합이 지난 3년 참혹한 현실을 견뎌온 민주당 당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무슨 희망이 될 수 있겠습니까? 국민들에게는 무슨 감동을 줄 수 있겠습니까? 오히려 당원과 지지자들에게는 분노를, 국민들에게는 절망만을 안겨주게 될 것입니다.

  존경하고 선배, 당원동지 여러분!
오는 4.3 전당대회는 역동적 경선과정을 통해 당을 쇄신함으로서 민주당이 진정한 중도개혁세력의 중심으로 전국정당, 민주정당, 수권정당으로서의 부활을 위한 장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는 집단지도체제 또는 최소한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현 지도부는 단일지도체제를 결정했습니다. 피눈물 나는 세월 속에서도 민주당을 지켜온 당원 동지 여러분의 열망을 외면한 채 현재의 민주당에 안주하려 하고 있습니다.

  현재에 안주한다면 민주당의 미래는 없습니다. 이에 저는 국민의 요구에 답하는 민주당, 희망을 줄 수 있는 민주당, 승리할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는 결심 하에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결정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 당원동지 여러분!
저 김영환, 단 두 가지 약속만 드리겠습니다.

  첫째, 민주당 지지도를 현 4%대에서 최소 20%대로 만들겠습니다.

젊은 날 유신과 맞서 싸운 용기로, 충청도 출신으로 수도권에서 민주당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고 당선되었던 신념으로, 과학기술부 장관과 민주당 대변인, 정책위 의장, 상임중앙위원(최고위원)을 역임한 경륜을 모두 모아 민주당을 반드시 전국정당, 민주정당으로 만들고 혁신하겠습니다.  
김영환의 당선이 만들어질 때 국민들은 민주당의 변화를 실감할 것입니다.  중도개혁세력 통합의 중심은 당연히 민주당이 될 것입니다. 

  둘째, 수권정당의 꿈을 이루어내겠습니다.

  지금 민주당에게 부족한 것은 국회의원의 숫자가 아니라 오는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줄 수 있는, 국민적 지지를 창출할 수 있는 민주당 대선후보입니다.

  한나라당에서 경쟁하던 후보, 정치적 신념도 능력도 검증받지 못한 분을 정치공학적 계산만을 앞세워 영입하고 추대하는 것으로는 정권창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없습니다. 이는 오히려 민주당의 정체성을 훼손시키고 왜곡시키는 것일 뿐 아니라 국민들의 냉소를 자아나게 할 뿐입니다.

  민주당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지킨 분들을 세우고 민주당의 정체성에 동의하는 분들을 영입해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역동적 민주당 대선후보경선의 장을 열겠습니다. 저는 민주당의 대선승리를 위한 기틀을 만드는 밀알이 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선배 당원 동지 여러분!

  4월 3일, 이제 민주당의 운명은 여러분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 것인가? 패배하는 민주당을 선택할 것인가?’
저 김영환은 승리하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땀과 의지, 열정과 용기 제가 가진 모두를 민주당과 선배, 당원 동지여러분께 바치겠습니다.

2007년 3월 6일 
민주당 대표 경선 후보 김영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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