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로 심판받은 기득권세력 책임져야"

<추미애 의원 당 대표 출마선언문>

뉴민주닷컴 | 기사입력 2008/06/18 [09:06]

"선거로 심판받은 기득권세력 책임져야"

<추미애 의원 당 대표 출마선언문>

뉴민주닷컴 | 입력 : 2008/06/18 [09:06]
민심을 따르는 민주당, 행동하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저, 추미애는 다가오는 7월 6일 통합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저, 추미애는 5년 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을 되찾아오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민주당의 노선과 정체성을 선명하게 하여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 혜안을 가지고 우리의 긴박한 현실을 직시해야합니다. 나라는 경제비상시국에 직면해 있고, 당은 위기 상황에 놓여있습니다.책임져야할 정치권은 촛불 민심만 쳐다보면서 어떠한 진단과 해법도 제시하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습니다.

무능한 정부여당을 질타한 것만으로는 야당도 국민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다 했다고 볼 수 없습니다.시급히 당의 리더십을 구축해서 국민을 책임지는 야당으로 우뚝 세워야합니다.
이번 전당대회가 당을 바로 세우고, 정치를 바로 세우고, 나라를 바로 세워,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출발점이 되어야 합니다.
 
지금은 경제비상시국입니다.
정부여당은 쇠고기 문제를 풀지 못한 채, 그 어떤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진단과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경제 전체가 총체적인 난국에 직면해 있습니다.
우리도 상당히 의존하고 있는 동남아 경제는 초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고, 그 먹구름이 언제 북상해 올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유가는 전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경제는 전체가 뒤흔들리는 상황입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감히 말씀드립니다.
국제 기준에 맞춰 안전기준을 관철하라는 우리 국민의 쇠고기 재협상요구는 당연하고 또 가능합니다. 대통령의 결단만 남았을 뿐입니다. 대미 협상력이 더 필요하다면 우리도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조속히 전면 재협상 원칙을 선언함으로써 하루 빨리 쇠고기 문제를 매듭짓고, 총체적 경제비상 시국의 타개에 나서야 합니다.
우리 야당도 경제비상시국을 헤쳐 나가는데 적극 협조해야 합니다.저는 이명박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 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만약 대통령이 재협상을 결단 한다면 우리 통합민주당도 즉각 등원하여 쇠고기 문제를 포함한 난국에 처한 경제 제반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설 것입니다.
 
존경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지금 우리 민주당은 위기 상황입니다.국민들로부터 불신 받고, 지지층으로부터 외면당하고
당원들로 부터는 질책 받는 상황입니다.민주주의를 개척해 온 역사의 주역인 당원 대의원들의 자존심은 여지없이 허물어져 있는 상황인데도, 책임 있다는 사람은 아무도 보이지 않는 기막힌 현실입니다.
심지어 선거 때마다 국민들로부터 심판을 받아 검증이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조직과 계파를 통해 기득권을 유지하겠다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위기의 실체입니다.

어떠한 위기타개책도, 개혁방안도 이 문제를 돌파하지 않고서는 무용지물에 불과할 뿐입니다. 이구동성으로 이대로는 안 된다고 하면서도 야당 100일이 지난 이 상황에서도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이제 우리가 결단해야할 때입니다.
당을 이대로 버려둘 것인지, 아니면 단호히 면모 일신할 것인지결단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이 나라 정치의 주체로 나설 것인지 아니면 무력하게 이대로 주저앉아만 있을 것인지 결단해야 합니다.
 
저, 추미애는 여러분과 함께 굳게 손잡고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겠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한 번도 말로만 하는 정치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책임을 회피하는 정치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저는 단 한 번도 계파와 조직에 흔들려본 적이 없습니다.
국민들은 비록 우리를 따갑게 질책하고 있지만 우리들에 대한 기대마저 버린 것은 아닙니다. 강력하고 새로운 얼굴의 대표를 전면에 내세워 면모일신하고 지도력을 발휘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민심입니다.
 
저, 추미애는 당당하게 민심을 대표하는 야당 대표가 되겠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을 언제라도 만나 해법을 도출해 내는 지도력을 발휘하겠습니다. 물대포로 촛불을 끌 수는 있겠지만 국민의 가슴 속에 타오르는 민심의 촛불은 결코 끌 수 없습니다.
오직 책임지는 지도력과 결단만이 민심을 수습할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저, 추미애는 5년 후,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여 정권을 되찾아오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민주당의 노선과 정체성을 선명하게 하여 시대를 주도하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첫째, 저는 당을 당원과 국민께 개방하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당원투표제를 도입하여 당의 주요 결정에 반영하겠습니다.
140만 전 당원이 진정한 당의 주인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당대표 직속의 국민소통센터를 개설하여 바닥의 민심과 쌍방향으로 대화하겠습니다.
 
둘째, 당의 연구와 정책기능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당의 가장 우수한 자원을 연구소와 정책위에 결집하고 전권을 부여하여 국민에게 구체적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민주당의 심장부로 만들겠습니다.
 
셋째, 당대표로서 원외 위원장 한 분 한 분 모두와 함께하는 대표가 되겠습니다.
당 발전의 주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정례화 하여 당무에 참여토록 하겠습니다.
저는 어려운 당을 헌신적으로 지켜주는 원외위원장에게 보람이 돌아가게 하는 당대표가 되겠습니다.
당세가 약한 지역에서도 긍지를 가지고 제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

민심과 당심이 가까워졌을 때, 우리는 승리했습니다.
지금이 바로 우리가 민심의 바다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제 다 같이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저, 추미애가 앞장서겠습니다. 험난한 길을 피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마다하지 않고 오직 당원, 대의원 동지 여러분만 믿고 앞으로 나아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6월 17일
통합민주당 대표후보 추미애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지자체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