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계의 고질적인 편협성 여실히 드러낸 것”
지구촌 세계인들이 모여 전쟁 종식과 실질적인 평화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내달 18일 열리는 만국회의에 대해 일부 기독언론·단체들이 종교행사와 연관 지어 비난한 것을 두고 주최인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대표 이만희)이 입장을 밝혔다.
HWPL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평화 만국회의는 세계 정관계 유력인사들이 참가하고 국내외 수십만명이 참여하는 세계인들의 축제”라며 “일부 개신교 단체 및 교계 언론에서 행사를 왜곡‧폄훼하고 행사장 대관 취소를 목적으로 공무원들에게 협박하고 있다. 이는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인들의 소망을 짓밟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HWPL은 “(일부 기독언론·단체들은) 평화를 목적으로 한 이번 행사에 도움은 못될망정 세계인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이미지에 먹칠하는 꼴”이라며 “이제는 이 단체가 하는 일을 확인해 이같이 비방하는 모습은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HWPL의 대표는 종교인이지만, HWPL은 종교 단체와는 별개로 운영되는 평화 NGO”라며 “최근 명성교회 세습 문제를 비롯한 끊이지 않는 횡령과 성범죄 등으로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기성교단이 국내외 인사들이 수년째 참가하고 있는 이번 행사를 방해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마치 자기 교단이 아니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행사조차 할 수 없다는 식의 이들의 주장은 공공의 이익보다 교단 이익이 우선이라는 교계의 고질적인 편협성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엔경제사회이사회(ECOSOC) NGO단체인 HWPL은 다음달 18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과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을 비롯해 서울·광주·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와 해외 17개국에서 ‘평화 만국회의 4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HWPL은 지구촌 세계 평화 실현을 위해 국제법 제정과 종교 간 화합, 평화 교육 등을 주요 사업으로 평화운동을 진행 중이다. 지난 2012년부터 평화순방을 통해 각국 정치·법조·교육·종교·시민단체 등을 만나 계층별 평화사업을 추진하고, 2014년부터 매년 9월 대한민국에서 HWPL과 협력하는 해외 인사들을 초대해 1년간 활동보고와 향후 추진방향을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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