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범죄재현 프로그램을 본 뒤 대담하기 짝이 없는 방법으로 금은방을 턴 중학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북부경찰서는 6일 금은방 유리창을 파손한 뒤 귀금속을 턴 김 모(15) 군 등 중학생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군 등은 지난 1일 새벽 4시43분께 부산 북구 이모(59)씨의 금은방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금목걸이 3점을 훔치는 등 모두 2차례에 걸쳐 66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학교 동창인 이들은 가출해 돈이 떨어지자, 모 방송사 범죄재연 프로그램을 보고 범행을 따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길가에 있는 금은방에다 다른 사람이 쉽게 볼 수 있는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는 등 중학생들이 한 짓으로 보기 힘들만큼 대담한 범죄를 저질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민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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