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평가포럼'은 친노 완장부대

노비어천가 합창 친노정당 총대멘 나팔수들의 충성경쟁

김환태 | 기사입력 2007/05/10 [19:54]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친노 완장부대

노비어천가 합창 친노정당 총대멘 나팔수들의 충성경쟁

김환태 | 입력 : 2007/05/10 [19:54]


  대한민국 금수강산이 때아닌 나팔소리로 뒤덮이고 있다. 문제의 나팔소리는 군대 기상나팔 소리나 경축나팔 소리가 아니다. 승리를 자축하는 빵빠레도 또한 아니다. 전직 대통령의 업적을 찬양하는 용비어천 나팔소리는 더더욱 아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무슨 나팔소리일까. 온국민이 궁금해하는 나팔소리는 다름아닌 현직 최고권력자로 군림하는 노무현 대통령을 위한 임을 위한 행진곡식 '노비어천가'나팔소리로 밝혀졌다. 불어대는 나팔의 종류도 다양하다. 명계남 나팔부터 조기숙 나팔,이병완 나팔,이기명 나팔,유시민 나팔,이해찬 나팔,이광재 나팔등 대형나팔에서부터 퉁소 수준의 이화영,김형주,김동철,김태년 나팔,양정철 나팔등 중형나팔이 있는가 하면 노사모출신 네티즌들이 불어대는 풀피리형 나팔도 있다.

  단,청와대 대변인과 그리고 국정홍보처,청와대 홍보수석실 비서관들이 불어대는 허가낸 공적 나팔도 빼 놓을 수 없다.안희정 나팔도 있긴 하지만 입이 짧아서인지 자주 불지는 못하나 5월 10일 정동영,김근태 전 열린당 당의장을'배신자'로 몰아 부친데서 보듯 가끔 날카롭게 정적, 언론과 대중을 향해 심심치 않게 흔들어대는 식의 휴대용 대형 안희정 실세나팔도 있다.

  만물이 소생하는 봄철이면 인간의 양기도 배가 되는것일까. 살랑살랑 불어대는 봄바람에 맞추어 불어대는 노비어천 나팔소리가 자못 요란하다. 너도나도 질세라 경쟁적으로 불어대는데 둠벙가에 모여 날궂이 하는 개구리들의 합창소리 못지 않다.

 이들 나팔 가운데서도 가장 요란하게 불어대는 나팔은 이병완 나팔과 명계남 나팔,이기명 나팔,유시민 나팔이다.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완 나팔수는 권력으로 담금질한 입심이 어떠한지를 온몸을 던져 보여준다. 나팔을 메고 전국 방방곡곡 마련된 강연장에 무대를 차려놓고 신나게 불어댄다. 지칠줄 모른다.

  명계남 나팔수도 정말 대단하다. 인터넷,주간 무가지 신문,책발간등 다양하게 나팔을 만들어 불어댄다. 배우겸 탈렌트다운 엔터테인먼트 나팔로 독보적이다. 이기명 나팔수는 나이등 체력이 달려서인지 나팔을 메고 전국을 누비지는 못하지만 데일리 서프라이즈등 친노언론에 독점무대를 마련해 놓고 시도때도 없이 나홀로 불어댄다. 이기명 나팔수는 4년이상 꾸준히 나팔을 분 원조 나팔수 경력으로 인해 내용면에서는 모르겠지만 불어댄 횟수만큼은 노빠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는 모양이다.

 유시민 나팔은 고약하고 시건방진 나팔로 정평이 나있다. 유시민 나팔수가 나팔을 불어댈라치면 모든 사람들이 귀뺨을 한대 올려부치고 싶어도 무소불위의 최고권력자 노무현 대통령을 등에 업거나 대통령의 뜻을 읊어대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몸을 사린다.

노비어천가 합창 오케스트라 완장부대'참여정부 평가포럼'

  이처럼 전국의 강연장에서 국회에서 또 언론을 이용하여 요란하게 노비어천 나팔을 불어대는데도 노무현 대통령이 보기에는 아랫것들이 불어대는 나팔소리가 영 신통찮은 모양이다. 대통령이 직접 자화자찬 공격형 초대형 나팔을 들고 나섰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보통 방송과 신문등을 이용하여 나팔을 불어댔지만 요즈음에는 청와대 브리핑 무대에 아예 특수 제작한 확성기 나팔을 고정 설치해 놓고 볼륨을 최대로 높여 작심하고 천둥을 친다. 그 소리가 얼마나 요란하고 시끄러운지 억조창생의 귀청이 떨어질 정도다.

  대통령의 왕나팔 표적이 된 대상자들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기절초풍,혼절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대권도 싫다며 나자빠지는가 하면 뱃심이 약한 사람들은 한강에 몸을 던지거나 밧줄로 목을 매 저세상 열차를 탄다. 가히 살인나팔이 따로없다.

 이병완,유시민,이기명,명계남등 아랫것들 나팔이 자랑,홍보,공격성 나팔이라면 노대통령 나팔은 한수위인 자랑,홍보,공격이 가미된 대량 살상용 왕나팔인 것이다. 주군인 노대통령이 자신들이 혼신을 다해 불러제끼는 나팔소리가 양에 차지않아 직접 특수 제작한 왕살상용 나팔을 불어대자 아랫것들 모두 창황망조하였다.

 한동안 몸둘바를 모르고 황송을 떨어대며 대통령의 왕사발 살상 나팔소리를 경청하던 아랫것들 가운데 비서실장을 하여 눈치가 남다른 이병완이 무릎을 쳤다. 각자 개인플레이식 나팔불기외에 연합나팔 완장부대를 결성하여 조직적으로 나팔을 불어대자는 것이었다.이렇게 하여 세상에 정체를 드러낸 것이 노정권 홍보및 친노정당 전위대'참여정부 평가포럼'이다.

  노비어천가 오케스트라를 만들어 노무현 정권의 치적을 홍보하고 정계개편 과정에서 노무현 친위부대로 발전시킨다는 목표아래 측근 노빠와 노정권 출신 친노인사를 포함시켜 200여명 규모의 대형 오케스트라 나팔완장 부대를 만들기로 뜻을 모은 결과다. 이들은 방침이 정해지자 마자 즉각 단체결성에 들어가 구상을 밝힌지 열흘만인 4월27일 '참여정부 평가포럼'이라는 오케스트라 완장부대를 정식발족 시켰다.

 완장을 찬 주요 나팔수들은 이병완,명계남등 세사람이 공동대표 완장을 차고 안희정실세가 상임집행위원장 완장을,김만수,천호선등 청와대 비서관출신 40여명과 장관급,공기업 임원을 지낸 인사등 200여명이 나팔수 완장을 찬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일반 나팔수도 회원으로 받아들여 완장을 채워줄 것으로 알려졌다.

권력중독적 완장부대 국민적 심판 역사의 단죄받을것

  현직 최고권력자에 대한 용비어천가식 나팔불기는 김일성,김정일체제의 조선인민 민주주의 공화국,모택동 체제등 권위주의적 독재체제,봉건왕조 시대를 제외하곤 민주,문명화된 오늘날 정상적인 국가에서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시대상황이 이러한데도 반시대,반민주,반문화적 완장부대를 만들다니 참으로 발상과 용기가 후안무치하다. 대통령 퇴임전에 홍보전위대 완장부대를 결성하여 전국방방곡곡을 누비며 조직적으로 '노비어천가'를 합창하다 여차하면 친노신당 창구,핵심으로 변신하겠다는것이다.

  참으로 얼굴에 두꺼운 철판을 깔고 검은 똥배짱이 목에 차오르지 않는한 감히 엄두도 내지못할 일을 게눈 감추듯 해치우는 막가파식 망동이 놀랍기만하다.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민생파탄과 국민분열등 총체적인 국정실패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반성과 자숙하는 모습을 보이는게 정상이다.

 그러나 이들 친노세력에게서는 그러한 정상적인 사고와 염치,양심을 찾아볼 수 없다. 독선과 아집,몰염치로 오로지 자신들의 사고와 행동만이 지고지선이라고 떠벌리는 못말리는 하류인간 군상들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제정신을 차릴때가 되었지 않은가.

  그러나 이들은 유사이래 찾아보기 힘든 별종인간들인지 갈수록 생각과 행동이 자기도취에 중독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개탄스럽기만 하다. 더욱이 이들은 완장부대가 지향하는 목표를 치적홍보에만 그치는게 아니라 앞서 지적한바처럼 열린당이 끝내 자중지란으로 깨질경우 친노정당 결성을 위한 창구 선봉대 역할등 권력질을 염두에 두고 있어 더욱 기가 찰뿐이다.

  궁극적으로 완장부대의 진짜 목적은 권력을 계속 움켜쥐겠다는 것이다. 불가사리같은 이들의 권력중독은 국민을 모독하고 배신하는 반국민적 역적행위로 결단코 국민적 심판과 역사의 단죄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다. 어서빨리 그날이 오기를 바라는게 민심임을 완장부대 배후 총수 노대통령과 완장노빠들은 깨닫기 바란다.

 김환태/뉴민주닷컴 대표
http://newminj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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