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는 통합대상 아닌 박멸대상이다

민주중심 중도 대통합후 국민경선 통해 배신집단 제거, 정권재창출

김환태 | 기사입력 2007/06/20 [07:52]

친노는 통합대상 아닌 박멸대상이다

민주중심 중도 대통합후 국민경선 통해 배신집단 제거, 정권재창출

김환태 | 입력 : 2007/06/20 [07:52]
대통합 전면에 나선 김대중 전 대통령

 김대중 전 대통령은 양당제도를 원하는 국민여론을 들어 "범여권이 대통합을 통해 하나로 뭉쳐 한나라당과 일대일 대결 방식으로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대통합이 불가능하다면 차선책으로 후보 단일화라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하였다.그러나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장하는 대통합은 열린당과 당대당 통합 불가,국정실패 책임자 배제,좌파세력 배제등 박상천 민주당대표가 제시한 중도개혁 세력통합 3대원칙과 대통합을 외통수 전략이라고 비판하면서 사실상 친노정당 중심 정계개편을 통한 정권재창출을 추구하는 노무현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왔다.

  민주당 분당 핵심세력인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열린당 창당 주역들에게 극도의 배신감을 가지고 있으면서 민주당 중심 중도개혁세력통합과 독자후보 내지는 후보단일화 방식을 내세우는 박상천 대표,조순형 전 대표를 지지하는 민주당 사수파 성향의 당원과 지지자들 또한 대통합을 주장하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러한 민주당 사수파와 이들을 지지하는 세력의  반발이 심상치 않다고 느꼈음인지 김대중 전 대통령은 민주개혁평화세력 진영의 유력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경기지사, 정동영 전 열린당의장, 김혁규의원, 한명숙 전 총리와 박상천 민주당 대표,정세균 열린당의장,김한길 통합신당 대표, 정대철 전 의원등과 연쇄면담을 통해 대통합을 거듭 주문하였다.

 본인의 직접 설득외에도 김 전 대통령은 권노갑 전의원, 박지원 전 비서실장, 배기운,설훈 전 의원등 동교동 출신 정치인들을 총동원하여 설득,압박을 통해 대통합을 중재토록 하였다. 이러한 전방위적인 설득과 압박으로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배제론을 사실상 철회하고 통합신당과 전격 통합에 합의하는등 대통합 분위기 조성에 합류하였다.

 김대중 전대통령은 총력전을 편 결과 대통합이 대세를 탓다고 판단하였음인지 그동안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던 대통합의 범위에 대해 "대통합은 우리에게 절대적인 명제로 이를 거스르는 것은 국민의 바람에 역행하는 것이다. 어느 누구 한사람도 배제되지 않고 모두 하나로 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특정인사 배제없이 모두 함께 가는것이 대통합임을 분명히 하였다.

대통합과 민주당중심 중도세력통합 갈등

 김대중 전 대통령이 6월7일 동교동을 방문한 한명숙 전 총리와 장상 전 민주당 대표에게 배제되는 사람없이 모두 하나로 통합되어야 하고 대통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사람이 민주개혁진영의 대선후보가 될 것이라고 밝히자 민주당 사수를 주장하는 강경 열혈룹은 반발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그동안 금기시되어 왔던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봇물처럼 터져나온 것부터 반발의 강도를 짐작케 한다. 존경과 공경은 물론이고 기본적인 최소한의 예의마저 무시한 온갖 육두문자와  독랄한 인신공격 용어를 총동원하여 김 전 대통령을 공격하고 나선 것이다.점점 누그러지고는 있지만 김대중 전 대통령 비판 양상을 볼라치면 이완용이 따로없고 김대중 전 대통령 비판 보수언론, 야당게시판을 방불케 한다.

 도대체 정치가 무엇이기에 하루아침에 선생님과 지지자가 철천지 원수가 되어야 하는지 안타깝기 짝이없다. 민주당을 깨고 대북송금특검,국정원 도,감청극으로 은혜를 원수로 갚은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세력에게 극도의 배신감을 느끼고 있는 이들 민주당 전통적 열혈사수파들의 충정을 생각지 않고 친노 간적들과 대통합을 해야한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분노의 심정에 대통령 재임시절 호남에 해준것이 뭐 있었느냐는 섭섭함까지 겹쳐 상승작용을 일으켜 극단으로 치닫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

  강경 민주당 사수 열혈지지자들은 최소한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세력들을 열린당에 묶어 놓음으로써 국정실패에 대한 심판을 받도록 해야하고 또 그렇게 하는것이 중도 통합세력을 노무현 친노세력과 차별화시켜 정권재창출에 유리한데도 굳이 친노세력을 포함시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대통합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것이다.민주당 중심 강경지지자들의 이러한 주장과 분노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간다. 당연히 친노세력을 제외한 중도 대통합이 최선임은 말할 나위가 없다.

중도 대통합후 배신집단 제거후 정권 재창출이 최선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와 같은 민주당 내 대통합 반대기류를 모를리 없다. 더욱이 박상천 대표와 면담을 통해 당지도부를 중심으로 민주당 중심 중도세력 통합이 상당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음도 확인하였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은 한사람도 빠짐없는 대통합이 되어야 한다고 쐐기를 박은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이와같이 민주개혁세력의 대통합을 강력하게 주문한 정치적 목적은 누차 강조한바와 같이 민족 평화통일을 위한 지속적인 남북관계 발전, 개혁적 민주주의의 완성에 있다.이를 위해 민주개혁평화 세력의 재집권이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범여권의 대통합을 통해 힘을 결집시켜야 한나라당과 일대일 대결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한나라당과의 일대일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대통합이 불가피한 이유로 김대중 전 대통령은 첫째,민주개혁평화세력이 반노와 친노로 분열되어서는 대선승리가 어렵고 둘째,친노가 부산,경남 중심을 감안할때 부산,경남을 기반으로한 친노 신당이 생길 경우 부산,경남 진보진영 이탈 또는 한나라당 지지 선회 가능성이 높다는 점 세째,친노진영을 배제한 상태로 중도세력만의 불완전 통합이 이루어질 경우 친노측으로 하여금 호남지역주의로 회귀한 도로 민주당식 통합매도 공격을 자초하고 이로인해 명분싸움에서 불리한 입장에 처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지 않나 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일단 대통합을 이룬후에 국정실패세력과 배신적 분당 친노세력은 완전한 국민경선제에 의한 민중개혁세력 대선후보 선출과정을 통해 정리하겠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것이다. 노무현정권과 친노세력들로 부터 받은 정치적 핍박과 수모에 관한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능가하는 민주당 인사는 아무도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포용력을 갖춘 세계적 민주,인권 지도자라고는 하나 김대중 전 대통령도 사람이다.반정치도의적 배신집단 노무현 대통령과 친노세력을 달가워할리가 없는 것은 말할나위가 없다.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을 통해 반정치도의적 배신적 정치행태로 민주개혁세력을 분열시키고 정치문화를 후퇴시킨 친노세력을 국민경선제로 응징하여 민주개혁세력의 분열을 봉쇄한 상태에서 국민이 원하는 양당대결을 통해 정권을 재창출하겠다는 고도의 일석삼조식 전략이 대통합 속에 숨어 있는 것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완전한 국민경선제를 통한 민주당 중심 대선후보선출을 염두에 두고 있는것은 경선참여 국민들이 국정실패,배신적 친노세력을 반드시 걸러내 줄 것으로 확신하기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심모원려에 입각한 대통합 대선전략을 조금이라도 이해한다면  더 이상의 대통합과 관련한 공멸적 논쟁보다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민주당 중심 대통합 전선에 적극 동참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본다.

  박상천 민주당 대표와 통합신당 김한길 대표가 양당 합당을 처음 합의한 6월 15일에서 6월 20일로 다시 25일로 연기한 것은 명실상부한 중도세력 대통합을 성사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는 점에서 적극 환영한다.다시금 민주당 중심 중도 민주개혁세력 대통합만이 민주개혁세력이 살고 국가와 국민,민족이 사는 길이라는 점을 강조하고자 한다.

김환태/뉴민주닷컴 대표

[선진정치 구현, 뉴민주닷컴 http://newminjoo.com ]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지자체뉴스 많이 본 기사